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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만에 첫 예선전 패배… 월드컵 J조 3위로 떨어져

FIFA(국제축구연맹) 랭킹 13위인 '전차군단' 독일이 월드컵 예선에서 20년 만에 패배를 당했다. 상대가 65위인 '축구 변방' 북마케도니아여서 더 체면을 구겼다.

독일 대표팀은 1일 독일 뒤스부르크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유럽 지역예선 조별리그 J조 3차전 홈 경기에서 북마케도니아에 1대2로 졌다. 독일은 전반 추가 시간 수비수들이 북마케도니아 고란 판데프(38·이탈리아 제노아 CFC)를 놓치며 선제골을 내줬다. 후반 18분 일카이 권도안(31·맨체스터 시티)이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1-1 동점을 만들었지만, 후반 40분 엘리프 엘마스(22·나폴리)의 정면 오른발 슛에 결승골을 허용하며 무릎을 꿇었다.

독일의 월드컵 예선 패배는 2002 한일 월드컵 예선에서 잉글랜드에 1대5로 진 뒤 20년 만이다. 2006 월드컵은 자국에서 개최돼 예선을 치르지 않았다. 독일은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 예선에서는 8승 2무, 2014년 브라질 대회 예선에서는 9승 1무를 거뒀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예선은 10전 전승으로 통과했다.

독일은 이날 패배로 승점 6(2승 1패)에 머무르며 J조 3위로 내려앉았다. J조 1위는 승점 9(3승)를 얻은 FIFA 랭킹 99위 아르메니아다. 북마케도니아는 승점은 6(2승 1패)으로 독일과 같지만 상대 전적 우위로 2위에 자리했다. 유럽 예선에서 10개 조 1위는 월드컵 본선에 직행, 2위는 플레이오프를 거친다. 조 3위부터는 탈락이다. 기고자 : 이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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