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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내딸하자' 오늘 첫방송
양지은 등 '미스트롯2' 톱7, 사연 보낸 팬 찾아가 노래 선물

'다정다감 애교쟁이 딸, 솔직 털털 반전 매력 딸, 예절 만점 착한 딸, 공감하며 눈물 콧물 쏟는 양파 같은 딸, 고민 해결사 자청하는 '뚫어뻥' 같은 딸, 막내 같은 맏딸인 '맏내'딸….'

동네방네 소문난 노래 재주꾼 딸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2일 밤 10시 첫선을 보이는 TV조선 '내딸하자'를 통해서다. 양지은 홍지윤 김다현 김태연 김의영 별사랑 은가은 등 '미스트롯2' 톱7의 일상을 비추던 카메라는 톱7을 응원해준 팬에게 다가간다. 특별한 사연을 보낸 팬을 찾아 '1일 1딸' 되기를 선보이는 것. 노래로 효도하겠다며 방송 날짜인 금요일도 '금효(孝)일'이라고 입 모아 말한다. 톱7과 함께 '미스 레인보우' 강혜연, 황우림, 윤태화, 마리아 등도 '친구'로 번갈아 등장한다.

지난 3월 29일 스튜디오 녹화장에선 웃음소리 못지않게 눈물이 쉴 새 없이 터져 나왔다. 영상 통화로 진행된 언택트 만남을 통해 각자의 아픔과 어려움 속에 미스트롯2를 보며 힘을 낼 수 있었다는 신청자들의 사연이 이어졌다. 전화를 연결한 김의영은 받자마자 감격해 글썽이고, 사연을 읽던 윤태화는 울컥한 목소리로 보는 이를 먹먹하게 했다. 코와 눈이 벌게진 양지은을 비롯해 스튜디오에 모인 '내 딸'들은 한참 눈물을 훔치더니 언제 그랬냐는 듯이 "힘내시라고 즐거운 노래 들려 드릴게요!"라며 춤과 노래로 흥을 띄운다. 하이힐을 신고도 힘든 기색 하나 없다. 화면 속 사연 보낸 시청자들도 어느새 덩실덩실이다. '내 딸'들은 "기쁨을 드리려 했는데 오히려 힐링 받는 시간이었다"고 홍조 띤 얼굴로 말했다.

베테랑 MC 붐과 함께 호흡을 맞춘 상대는 '미스터트롯' 출신 장민호와 최근 KBS를 떠나 프리 선언을 한 도경완 아나운서. '내 딸 하자'로 MC 데뷔한 장민호는 "MC에 대한 꿈이 있었지만, 출연 제안에 긴장되고 부담이 컸었다"면서도 "첫 녹화에 몇 번을 울었는지 모른다. 저희가 더 큰 감동을 받아간다"고 말했다. 가수 장윤정의 남편이자 연우·하영이 아빠로도 잘 알려진 도경완 MC는 "딸을 키우는 아빠로서 괜히 더 뭉클해졌다"고 말했다. 사연 신청은 '내 딸 하자' 공식 홈페이지 사연 신청란을 통해 할 수 있다. 기고자 : 최보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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