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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전북 오늘 4위 수원과 맞대결

A매치(국가대항전) 휴식기를 끝낸 프로축구 K리그1(1부)이 2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리는 포항-대구 간 7라운드 경기를 시작으로 재개됐다. 지난 25일 한일전 0대3 패배 후 파주NFC(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코호트(집단) 격리에 들어갔던 K리그 소속 대표팀 선수들은 이날 오후 소속 팀에 합류했다. 포항, 대구에는 이번 한일전에 차출된 선수가 없다. 두 팀은 15개의 슈팅을 주고받았지만 0대0으로 비겼다.

이번 라운드에선 개막 후 무패(4승2무·승점 14) 행진으로 선두를 달리는 '디펜딩 챔피언' 전북과 4위 수원(3승2무1패·승점 11)이 3일 오후 2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맞대결을 벌인다. 전북은 최근 독일 다름슈타트에서 수원 유스 출신 백승호(24)를 영입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수원이 반발하고 있다. 수원은 "백승호가 2010년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떠나면서 3억원을 지원받았고, K리그로 돌아올 때 수원에서 뛰기로 합의했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한 상황이다.

그동안 백승호와 수원의 협상을 지켜보던 전북은 K리그 선수 등록 마감일(3월 31일)을 앞두고 '유망 선수가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며 백승호 입단을 공식 발표했다. 하지만 정작 3일 '백승호 더비'엔 백승호는 뛰지 않을 전망이다. 그는 지난 2월 3일 독일축구협회컵(DFB포칼) 16강전 이후 출전하지 않아 아직 컨디션이 완전하지 않다. 기고자 : 송원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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