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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는 2위 굳혀

10일부터 시작하는 2020-2021 남자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대진이 정해졌다. 4일 경기로 플레이오프에 출전할 6팀의 순위가 모두 확정했다.

이날 안양 KGC인삼공사는 고양 오리온과의 원정 경기에서 외국인 선수 자레드 설린저(29)가 휴식 없이 40분을 모두 뛰며 26점 15리바운드로 맹활약한 데 힘입어 91대86으로 역전승했다. 남은 한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정규리그 3위(30승23패)를 확정 지었다. 오리온은 4위(28승25패)에 머무른 데다, 팀의 주축 이승현(14점)이 경기 막판 왼쪽 발목을 다쳐 실려나가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비상등이 켜졌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홈에서 서울 삼성을 84대75로 제치고 정규리그 2위(32승21패)를 확정하고, 1위 전주 KCC와 함께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하게 됐다. 4위 오리온과 5위 인천 전자랜드, 3위 인삼공사와 6위 부산 KT가 10일부터 각각 5전 3선승제로 6강 플레이오프를 벌인다. 4강 플레이오프에선 KCC가 4-5위 승자, 현대모비스는 3-6위 승자와 챔피언전 진출을 다툰다.

부산 KT는 전주 원정에서 KCC를 연장 접전 끝에 112대111로 따돌렸다. 공동 7위인 서울 SK는 잠실에서 최하위 LG를 75대60으로 눌렀다. 남자 프로농구 정규시즌은 6일 끝난다. 기고자 : 이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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