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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TV ‘바닷가 사람들’ 밤 10시 45분

EBS는 7일 밤 10시 45분 다큐멘터리 '바닷가 사람들: 멸치 선단의 작전사령관, 어로장'을 방송한다.

멸치 금어기를 앞둔 봄은 막바지 멸치잡이가 이뤄지는 시기다. 이날 방송 주인공은 올해 어로장(漁撈長)이 된 김복곤씨와 그의 멸치잡이 선단. 배 4척이 한 팀을 이뤄 남해에서 멸치잡이에 나선다. 멸치 어군을 탐색하는 어군탐지선, 그물을 내리고 올리는 두 척의 어망선, 잡은 멸치를 바로 삶아 가공하는 가공·운반선이다. 배 4척에 탄 40여 명의 선원은 어로장의 지시에 따라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며 멸치를 잡는다.

어로장은 경력과 실력에 따라 10억원대의 연봉을 받는 자리다. 그만큼 책임도 크다. 멸치 떼의 위치를 추적해 적절한 시기에 그물을 내리도록 지시하는 것이 모두 그의 책임이다. 그날그날의 어획량을 책임지는 역할이다 보니 받는 스트레스가 어마어마해 '수명을 갉아먹는 직업'이라는 말도 있다. 자칫 멸치가 아닌 엉뚱한 물고기 떼가 그물에 걸리면 배가 물고기 무게를 감당하지 못하고 뒤집히는 사태도 벌어질 수 있다. 어군탐지선 선원으로 시작해 기관장과 갑판장을 거쳐 어로장이 된 김씨는 과연 만선의 꿈을 이룰 수 있을까. 본문자수 : 5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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