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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후 5개부처 안팎 개각할듯

문재인 대통령이 4·7 재·보궐선거 이후 정세균 국무총리를 포함해 5개 부처 안팎의 개각을 할 것으로 6일 알려졌다. 여권 관계자는 "정 총리는 재·보선 이후 교체가 예정돼 있었다"며 "재·보선 결과에 따라 개각 폭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르면 다음 주 사의를 표명할 것으로 전해진다. 정 총리는 9월로 예정된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을 준비하고 있다. 사의 표명 시기는 억류 중인 우리나라 선장의 석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떠나는 이란 출장 직후인 다음 주 후반쯤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 총리 측 관계자는 "일단 후임 총리가 정해져야 사퇴 시기를 조율할 텐데 아직도 물색 중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차기 총리로는 박지원 국정원장, 김부겸 전 행정안전부 장관, 김영주 전 무역협회장과 여성인 유은혜 사회부총리, 강경화 전 외교부 장관, 김영란 전 대법관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홍남기 경제부총리도 총리 후보로 부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의 한 인사는 "작년 말 올해 초부터 정 총리 후임을 찾았기 때문에 정치권 인사들 중에는 검증 동의서를 낸 인사도 있다"며 "하지만 정권이 1년 남은 상황에서 막판에 가장 무난한 경제 관료 출신을 찾는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정치권 인사보다는 경제부총리 출신을 통해 안정적 국정 관리를 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기고자 : 김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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