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吳, 서울 동별로도 압승

4·7 재·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시 25개 모든 자치구(區)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를 이겼다. 서울시내 425개 동별로도 성산동·화곡동 등 5개 동을 제외한 420곳에서 오 시장이 승리한 것으로 8일 나타났다. 선거 직전 공시지가 상승으로 세(稅) 부담이 늘어난 동네들을 중심으로 오 시장에게 몰표를 준 것으로 해석된다. 3년 전 지방선거 때는 민주당의 박원순 전 시장은 25개 자치구 모두에서 1위를 했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결과, 오 시장은 서울 전체 425개 동 가운데 420곳에서 승리를 거뒀다. 주로 강남 3구 지역에서 오 시장에게 몰표를 줬다. 오 시장이 가장 높은 득표율을 기록한 곳은 강남구 압구정동(88.3%)이다. 특히 현대아파트 주민들이 투표한 압구정동 제1투표소에서는 득표율이 93.8%에 달했다. 민주당 박영선 후보 득표율은 5.5%(100표)에 그쳤다. 오 시장이 재개발·재건축 활성화를 공약한 만큼 아파트 재건축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오 시장이 박 후보에게 진 곳은 마포구 성산1동, 강서구 화곡8동, 구로구 구로3동, 구로구 항동, 종로구 창신2동 등 5곳이었다. 기고자 : 주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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