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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럴링크 공동 창업자 맥스 호닥

과거 멸종한 공룡을 현실에서 다시 볼 수 있을까.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뉴럴링크가 영화 '쥐라기 공원'의 세계를 현실에 구현해낼 수 있다고 밝혔다. 뉴럴링크는 뇌와 컴퓨터를 연결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회사다.

8일(현지 시각) 영국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뉴럴링크 공동 창업자 맥스 호닥 <사진>은 지난 4일 트위터에 "우리가 원한다면 아마도 쥐라기 공원을 만들 수 있다"며 "유전학적으로 진짜 공룡이 아니라 공학과 번식 작업을 통해 완전히 이색적인 새로운 공룡 종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1993년 개봉한 영화 '쥐라기 공원'은 유전자 복제 기술을 통해 멸종한 공룡을 되살려 테마파크로 만들려는 내용이다. 그는 "생물 다양성은 분명히 가치가 있고 생물 보존은 중요하다"며 "좀 더 의도적으로 새로운 생물 다양성을 만들어내면 어떨까"라고 덧붙였다.

다만 외신들은 실현 가능성에 의구심을 보냈다. 영국 자연사박물관의 수지 메이드먼트 박사는 "호박 화석 안에 있는 대부분의 모기는 조직까지 보존된 게 아니라 껍질일 뿐이고, 모기의 몸에 피가 있지도 않다"고 밝혔다. 영화 속에서처럼 호박 안에 보존된 고대 모기의 피에서 공룡 유전자를 추출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의미다. 또한 현재 공룡의 게놈 지도가 없다는 점도 복제가 어려운 이유 중 하나라고 인디펜던트는 전했다. 기고자 : 유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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