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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용사 수퍼(super)는 여러모로 대단하다는 뜻이다.

수퍼 히어로의 대명사 '수퍼맨'이 처음 등장한 만화책이 역대 만화책 거래 최고가(價) 기록을 새로 썼다. 1938년 미국서 출간된 '액션 코믹 #1'〈사진〉이 최근 온라인 경매에서 325만달러(약 36억4000만원)에 낙찰된 것이다.

이 책은 현재 전 세계 100부 정도만 남은 희귀본으로, 만화 경매 시장에서 꾸준한 주목의 대상이다. 수퍼맨이 외계에서 지구로 오게 된 과정 등 '수퍼맨의 기원'이 담긴 중요 사료이기 때문이다. 2014년 이베이 경매에서는 320만달러에 낙찰돼 당시 최고가 기록을 쓴 바 있다. 경매 업체 코믹커넥트에 따르면, 이번 판매자는 해당 만화책을 구입한 지 3년 만에 되팔아 100만달러어치 수익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83년 전 발매 가격은 단돈 10센트였다. 기고자 : 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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