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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자원을 체계적으로 연구·보전하고, 섬 발전 통합 정책을 이끄는 국립 한국섬진흥원이 전남 목포에 들어선다.

행정안전부는 목포 삼학도에 한국섬진흥원을 설립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15일 밝혔다. 한국섬진흥원은 내달 원장 선출, 인력 50여 명 채용 등을 거쳐 오는 8월 공식 출범한다.

지난해 말 기준 우리나라 섬은 유인도 465개를 포함, 총 3383개다. 이 중 64%인 2165개가 전남에 몰려 있다. 현재 유인도는 행안부, 무인도는 해양수산부가 각각 관리한다. 도서 개발 사업은 행안부와 국토교통부가 맡는다. 이 때문에 섬 관리와 개발을 전문적이고 통일적으로 담당하는 국가 조직에 대한 요구가 높았다. 전남도는 2012년 전국 지자체 중 가장 먼저 한국섬진흥원 설립을 정부에 건의했고, 2019년 8월 '섬의 날' 기념행사를 삼학도에서 처음 개최했다. 기고자 : 목포=조홍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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