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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해수위원장, 회의 무기한 연기

더불어민주당 이개호(62·사진) 의원이 15일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역 국회의원 첫 확진 사례다. 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을 지역구로 둔 이 의원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을 맡고 있다. 이에 따라 국회 상임위 일정 등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

이 의원은 전날 수행비서가 확진 통보를 받자 이날 오전 서울의 한 병원에서 코로나 검사를 받았고 저녁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이날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결정과 관련해 긴급 현안 질의를 하려던 국회 농해수위 전체회의도 무기한 연기됐다.

이 의원은 지난 11~13일 광주·전남 지역에서 경조사 등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의 담양사무소에서도 수행비서·당원 등 확진이 이어지고 있다. 방역 당국은 4·7 재·보선 기간 민주당 당원 모임 등에서 코로나가 확산했을 가능성을 살펴보고 있다. 이 의원과 함께 농민 단체 간담회에 참석했던 같은 당 이원택·위성곤 의원도 자택 대기 중이다.

민주당 도종환 비상대책위원장과 비대위원 전원, 최인호 수석대변인, 홍익표 정책위의장 등도 전날 부산 비대위 회의 참석자 가운데 확진자가 발생하자 모두 검사를 받고 자택 대기에 들어갔다. 국민의힘에서도 지난 14일 부산시청에서 열린 박형준 시장 싱크탱크 회의 참석자 중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에 회의에 참석했던 하태경 의원 등은 코로나 검사를 받고 자택에 머물고 있다. 기고자 : 원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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