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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일민(逸民) 방우영 조선일보 상임고문 가족이 연세대학교에 기증한 장서 6000여 권으로 구성된 일민문고(逸民文庫)의 현판 제막식이 4일 연세대 중앙도서관에서 열렸다. 이 문고는 방 고문이 생전 수집해 온 사회과학 도서 700여 권, 문학 도서 370여 권, 언론학 도서 300여 권, 영어 원서 200여 권, 일본어 서적 1600여 권 등으로 구성됐다.

이날 열린 현판 제막식에는 고인의 부인인 이선영 여사와 아들 방성훈 스포츠조선 대표, 딸 방혜성·방윤미·방혜신씨를 비롯해 조선일보 방상훈 사장과 홍준호 발행인, 허동수 연세대 재단 이사장, 서승환 연세대 총장 등이 참석했다.

방성훈 대표는 "기증한 도서를 통해 방 고문께서 생전에 줄곧 강조했던 절차탁마(切磋琢磨)의 자세를 연세대 후배들이 이어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기고자 : 서유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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