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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을 전면에 내세우는 아트페어 '조형아트서울(PLAS)'이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6회째 맞는 올해 행사에서는 청작화랑 등 국내외 갤러리 89곳이 참여해 작가 7000여 명의 작품 2500여 점을 선보인다.

실내에서는 좀처럼 접하기 힘든 대형 조각 특별전이 마련돼 높이 5ｍ에 달하는 거대 나무 철 조각이 LED 조명으로 영롱해지는 '이수목'(권치규), 3m 규모의 스테인리스스틸 조각 '다비드'(박찬걸·사진) 등 작가 13인의 작품을 소개한다. 김병규·박지선·신필균 등 조각가 33인의 소품을 전시하는 특별전도 준비됐다. 주최 측은 "33인의 독립선언처럼 한국 조각을 세계에 알리고 육성하려는 의도"라고 했다.

장애예술가 및 신진 조각가를 조명하는 기획전과 더불어, 조각 외 김환기·김병종·박서보 등의 회화도 출품돼 장르별 조화를 꾀했다. 기고자 : 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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