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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한자 교육 시행해야

코로나 사태로 인한 비대면 교육과 독서 부족 등으로 초·중·고교생들의 기초 학력 저하, 그중에서도 글을 읽고 이해하는 문해력(文解力)에 심각한 결함이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모든 교과의 기초인 어휘 교육의 경우 한국어 단어의 70%를 차지하는 한자어를 제대로 가르치지 않는 게 가장 큰 문제다. 한글로 된 문장을 읽으면 뜻이 통하는데 왜 어려운 한자를 가르쳐 학생들에게 부담을 주느냐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한자를 배우지 않으면 상급 학교로 올라갈수록 어휘력을 기르는 데 한계가 있다. 예를 들어 '소는 반추동물이다'라는 문장에서 '반추(反芻)'의 뜻을 모르면 이 문장은 이해할 수 없다. 되새길 '반(反)', 먹이 풀 '추(芻)'자를 알아야 '먹이 풀을 되새김하다'라는 의미를 파악할 수 있다. 무엇보다 어휘력을 길러야 기초 학력 저하를 막을 수 있다. 한자 교육은 사고력·창의력을 기르는 데도 많은 도움을 준다. 초등학교부터 한자 교육을 정규·필수 과목으로 지정해 학생들의 어휘력과 사고력을 길러야 한다.  /성명제·前 서울 목동초 교장

산나물 함부로 채취해선 안 돼

등산객이 급증하는 계절을 맞아 지역 주민들이 산지 등에 재배하는 두릅, 더덕 등 나물이나 산약초, 버섯 등을 주인 허락 없이 캐간다는 신고가 부쩍 늘었다. 요즘 농촌에는 산을 개간해 각종 산나물이나 약초 등을 재배하는 곳이 늘고 있다. 등산로 주변이나 야산에서 발견할 수 있는 산나물은 인근 농민들이 재배하는 농산물인 경우가 많다. 하천변이나 도로가에 심어진 두릅 등도 마찬가지다. 이런 나물을 함부로 채취하는 것은 지역민에게 많은 피해를 주는 것이다. 일반 산림의 경우 산 주인의 동의 없이 산나물, 산약초, 버섯 등 임산물을 채취하다가 적발되면 최고 7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이종성·강원 횡성경찰서 생활안전계 경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