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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KCC 정상영 명예회장, 소리박물관·민사고에 1500억 기부

    진중언 기자

    발행일 : 2021.06.01 / 사람 A23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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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남 정몽진 회장도 500억 기부

    KCC그룹은 지난 1월 별세한 고(故) 정상영<사진> 명예회장이 보유했던 1500억원 상당의 주식과 장남 정몽진 회장의 사재를 더해 총 2000억원을 장학 사업과 박물관 건립 등으로 기부한다고 31일 밝혔다.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주의 막냇동생인 고 정 명예회장은 KCC의 지분 5.05%와 KCC글라스의 지분 5.41%를 유산으로 남겼다. 이 중 KCC 지분 3%는 서전문화재단에 기탁해 소리박물관 건립에 쓰일 예정이다. 시가로 1400억원에 달하는 규모다.

    서전문화재단은 지난 2019년 정몽진 KCC 회장이 사재를 출연해 만든 재단법인이다. 음향 및 청각 콘텐츠 체험 공간을 조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됐으며 2023년 준공을 목표로 서울 서초구 내곡동에 음향기기 전문 박물관인 소리 박물관을 건립 중이다. 오디오 수집가로 알려진 정몽진 회장은 사재 500억원을 따로 서전문화재단에 기부했다.

    한편, 정 명예회장이 보유했던 100억원 상당의 현대중공업 주식은 민족사관고 장학금으로 기부된다. 유족들은 오는 2024년까지 매년 25억원씩, 4년간 100억원을 민사고에 지원하고 이후에도 자사고를 유지할 경우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고자 : 진중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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