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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인이상 강의 쪼개고 점심시간에도 수업하고… 서울대, 2학기 대면수업

    김윤주 기자

    발행일 : 2021.06.01 / 사회 A10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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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의실 안에선 2m 거리두기

    '학생 몰리지 않게 점심시간에도 수업, 100인 이상 대형 강의는 쪼개기….'

    서울대가 올 2학기부터 정부 방역 지침을 적용한 '코로나 대면수업'을 실시한다. 코로나가 확산된 작년 3월 16일 비대면(非對面) 강의를 도입한 지 약 1년 6개월 만이다. 31일 서울대는 총장 주재 회의를 갖고 이 같은 방침을 확정했다. 최근 '전교생 대상 코로나 무료 신속 검사'를 도입한 서울대가 선제적으로 대면 수업에 나서면서, 전국의 다른 대학들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31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대의 대면 수업은 '100인 이상 대형 강의 금지, 강의실 내 2m 떨어지기' 방식으로 진행된다. 100인 이상짜리 강의는 여러 개로 쪼갠다.

    또 수강생을 분산하기 위해 원래 강의가 없던 오후 6시 이후와 주말에도 수업을 개설하기로 했다. '점심시간'과 '금요일 강의'도 권장된다. 학생들이 한꺼번에 식당, 도서관, 휴게실 등에몰리지 않도록 앱을 통해 '빈 좌석'을 알리는 방안도 마련된다. 비대면 수업을 희망하는 학생을 위한, 대면·비대면 병행(하이브리드) 수업도 따로 만들 계획이다.

    서울대가 대면 수업 정상화 의지를 밝힌 배경에는, 2년째 '집콕' 대학 생활을 하고 있는 '코로나 학번'들이 있다. 이들은 2020년 초 코로나 확산과 함께 입학해 대면 수업, 신입생 환영회, 동아리 활동, 엠티(MT), 축제 등 정상적인 대학 생활을 하지 못하고 있다. 서울대 관계자는 "학점을 후하게 주는 인플레 현상과 졸업이 쉬워지는 등 비대면 수업의 단점이 더 많다고 판단했다"며 "교수들 사이에 대면 수업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상당히 형성돼 있다"고 했다.

    2시간 내에 코로나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코로나 신속분자 진단검사'도 병행한다. 서울대는 지난 4월 교내에 '원스톱 신속진단검사센터'를 설치해 자연대학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을 했고, 지난 6일부터는 이를 학내 전 구성원 대상으로 확대했다. 서울대 관계자는 "검사를 의무적으로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적극 활용하도록 권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고자 : 김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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