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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백록담 남서쪽 암벽 200㎡ 붕괴

    제주=오재용 기자

    발행일 : 2021.06.01 / 사회 A10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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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원관리소 "자연적 풍화작용"

    최근 한라산 백록담 남서쪽 암벽 일부가 무너져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자연적인 풍화작용에 따른 현상으로 분석됐지만, 눈으로 확연히 보일 정도로 넓은 면적의 암석이 뚝 떨어진 것은 드문 일이다.

    31일 제주도 세계유산본부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 등에 따르면, 암벽 붕괴 지점은 한라산 윗세오름 코스를 거쳐 남벽 분기점에 이르기 이전인 백록담 남서쪽 인근의 해발 약 1800m 구간이다. 암벽이 붕괴된 면적은 약 200㎡가량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 관계자는 "자연적인 풍화작용의 영향으로 암석이 지속적으로 떨어져 나가고 있다"며 "지난 3월 초쯤 (이 같은 규모의) 붕괴 사실을 파악했다"고 밝혔다.

    백록담 암벽은 연한 회색이나 청록색을 띠다가 풍화되면서 황갈색이나 회백색으로 변한다. 풍화작용으로 암석이 떨어져 나가면 원래 색인 흰색이 나타나 그 부분이 더욱 도드라져 보인다. 이번에 암벽이 무너져내린 곳을 포함해 백록담 서쪽 암벽은 풍화 작용에 약한 조면암으로 이뤄져 쉽게 부서진다고 한다. 반면 백록담 동쪽 암석은 강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현무암이라 낙석 위험이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기고자 : 제주=오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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