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검색목록 > 기사상세보기
타이틀

삼성바이오 'mRNA 백신' 원료도 생산한다

    신은진 기자 유지한 기자

    발행일 : 2021.06.01 / 종합 A6 면

    종이신문보기
    ▲ 종이신문보기

    모더나 기술이전 확대되나 관심… 백신 전과정 생산체제 갖추게 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mRNA(전령RNA) 백신 원료 생산을 위한 설비를 추가해 원료부터 완제품 포장까지 mRNA 백신의 생산 전 과정을 국내에서 수행할 능력을 갖춘다. 이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모더나의 기술 이전 협상이 원료 생산으로까지 확대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mRNA 백신 원료 의약품 생산 설비를 인천 송도 기존 설비에 추가해 내년 상반기 안으로 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에 대한 준비를 완료하겠다"고 31일 밝혔다. 존 림 대표는 "확장된 생산 능력을 통해 파트너가 새로운 mRNA 백신과 치료제를 더 빠른 속도로 시장에 출시할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원료 생산을 위한 설비 추가에 2000억~3000억원이 투입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mRNA 백신을 만드는 미국 모더나와 백신 위탁생산(CMO) 계약을 맺고 오는 3분기부터 본격 생산하기로 했다. 핵심 원료인 mRNA를 지방 입자로 감싼 원액을 해외에서 들여와 병에 넣는 것으로 백신의 원료의약품을 직접 생산하는 것은 아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사업 확장을 통해 원료 생산까지 포함해 mRNA 백신 위탁생산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mRNA 백신의 원료부터 포장까지 전 과정에 대한 생산 능력을 갖추면 다양한 mRNA 백신을 위탁생산할 수 있다고 회사는 기대한다. mRNA 백신은 모더나 외에 미국 화이자가 상용화했고 독일 큐어백은 마지막 임상 3상 시험을 진행 중이다.

    최근 각국의 백신 수요가 급증하면서 mRNA 백신의 위탁생산도 확대되고 있다. 화이자는 중국 푸싱제약과 원료까지 포함하는 백신 위탁생산 계약을 맺었다. 바이오벤처인 큐어백은 자체 생산시설이 부족해 위탁생산 회사를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더나는 미국과 유럽에서 백신 원료를 위탁생산 중이지만 아시아 파트너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측은 "모더나를 비롯해 여러 회사와 mRNA 백신 위탁생산 파트너 계약을 위한 논의를 하고 있지만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지는 않았다"며 "위탁생산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표준 원료 생산 설비부터 갖추기로 한 것"이라고 밝혔다.
    기고자 : 신은진 기자 유지한 기자
    본문자수 : 1098
    표/그림/사진 유무 : 없음
    웹편집 : 보기
    인쇄 라인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