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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은 민원에 난리인데… 與 눈치만 보는 서욱 장관

    김은중 기자

    발행일 : 2021.06.01 / 종합 A3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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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與, 근거 제시도 않고 "가짜 뉴스"
    서욱, 맞장구치며 "법적대응 검토"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의원은 31일 군(軍)이 전투 훈련보다는 민원 해결 위주로 운용되고 있다는 보도를 가짜 뉴스로 규정하며 군에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서욱<사진> 국방부 장관은 "사실관계를 규명해 맞지 않는 것은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소하거나 법적 대응 절차를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야당은 "군 사정을 잘 아는 국방장관까지 여당 눈치만 보니 군 문제가 악화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홍 의원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군은 적보다 민원이 두렵다 ▲한미 정상회담은 남북 이벤트용이었다 ▲아이언돔이 없어 북한 장사정포 대책은 '안방 피란'뿐이다라는 제목의 기사들을 싸잡아 "가짜 뉴스가 심각하다"고 했다. 홍 의원은 또 "민원을 우려한 간부들이 실탄(實彈) 사격장에서 병사 눈치를 본다'는 본지 보도 내용 등을 언급하며 "형편없는 가짜 뉴스를 퍼뜨리고 조직적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했다. 홍 의원은 이 같은 주장을 뒷받침하는 구체적 근거를 제시하지는 않았다.

    서 장관은 '보도와 같이 이렇게 형편없는 군대를 지휘하고 있느냐'는 홍 의원 질문에 대해 "그렇지 않다"고 했다. 이어 유튜브 등을 통한 가짜 뉴스 실태 등에 대해 확인하고 있다며 "사실관계를 규명해 맞지 않는 것은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소하고 있거나 법적 대응 절차를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야당은 "군에 대한 정당한 문제 제기를 '가짜 뉴스'로 폄하하며 찍어내고 있다"고 반발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서 장관이 특정 보도에 대해 '가짜 뉴스'라고 낙인찍은 것은 결코 아니다"라고 했지만, 민주당의 지적에 따로 반박도 하지 않는 태도를 보였다.

    한편 국방부는 이날 업무보고에서 부실 급식 문제에 대한 대응책을 대거 내놨다. 국방부는 "급양관리관(부사관) 및 조리병 편제를 확대하고 영양사·민간조리원 940여 명을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또 내년도 기본급식비를 1만1000원으로 올해보다 25.1%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1인 4찬 편성에서 탈피해 특식 메뉴와 브런치, 간편 뷔페식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하반기부터는 격리 장병 전용 '컵밥'도 제공된다. 서 장관은 "장병의 인권과 기본권, 생활 여건과 관련해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수요자인 장병 입장에서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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