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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건축 마스터클래스 모집

땅집고가 국내 첫 한옥 실전 건축 강좌인 '건축주대학-한옥건축 마스터 클래스' 과정을 개설하고 수강생을 모집한다. 이번 과정은 이른바 '문화재급 한옥'을 대상으로 인문학적 미(美)를 배우는 과정이 아니다. 실제 한옥으로 주거용 단독주택이나 세컨드 하우스를 짓거나 한옥카페·게스트하우스 같은 상업용 건물을 짓고 싶어 하는 건축주를 위해 실전 정보를 알려주는 건축 강좌다.

커리큘럼은 한옥 설계와 주요 도면 배우기, 현대 한옥의 유형과 트렌드, 터잡기와 인허가, 한옥 시공 견적서 보는 법, 한옥을 위한 인테리어, 한옥 리모델링 등으로 구성된다. 수강생이 직접 현장을 보고 배울 수 있는 현장 스터디를 2회 편성했다.

강사진은 현재 직접 한옥을 설계·시공하거나, 자재를 만드는 최고의 현장 전문가들이 맡는다. 김준봉 현대한옥학회장을 필두로 천국천 건축사, 박재원 도편수, 김승직 대목장, 안봉균 대표 등이 강의에 나선다. 12년 동안 한옥 240여채를 설계한 베테랑인 안봉균 정담한옥 대표는 "현대 한옥은 기본적인 뼈대만 나무를 사용할 뿐 평면, 단열재·창호·바닥재 등 자재 면에서 아파트나 양옥과 큰 차이가 없어 이용자 편의성이 크게 높아졌다"며 "최소 건축비도 3.3㎡(1평)당 과거 1000만원대에서 현재 700만~800만원대로 낮아져 건축주 관심이 높다"고 했다.

강의는 6월 9일~7월 14일까지 총 11회, 매주 수·금요일 오후 3시 30분~6시에 진행한다. 수강생에게는 일대일 건축 상담을 1회에 한해 무료 제공한다. 수강료는 180만원이며, 선착순 20명을 모집한다. 참가 신청은 홈페이지(zipgobuild.com)에서 하면 된다. 문의 (02)724-6398. 기고자 : 이지은 땅집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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