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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규제 샌드박스' 21건 승인

반려동물을 위해 삼계탕 등을 즉석에서 조리해주는 식당이 생긴다. 운전자가 직접 차량에 LPG(액화석유가스)를 충전할 수도 있게 됐다. 산업부와 대한상의는 31일 '산업융합 규제특례 심의위원회'를 열고 21건에 대해 '규제 샌드박스(한시적 규제 유예·면제)'를 적용하기로 했다.

반려견 제품·서비스 전문기업 '올핀'은 맞춤형 식품 제조 사업을 준비해 왔다. 하지만 사료관리법에 따르면 반려동물이 먹는 음식은 사료 제조 시설을 갖추고 사료 종류와 성분을 모두 등록해야만 판매할 수 있었다. 이번에 '규제 샌드박스' 대상이 되면서, 반려동물 주인이 애플리케이션에 반려동물 정보와 기호를 입력하면, 여기에 맞춘 개·고양이 전용 삼계탕이나 피자 등을 즉석에서 만들어 팔 수 있다. 단, 사람이 먹을 수 있는 재료만 쓸 수 있고 판매처는 서울시로 제한된다.

'동화프라임'의 LPG 셀프 충전 서비스도 실증 특례를 승인받았다. 운전자가 직접 LPG를 충전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현행 액화석유가스 안전관리법상 운전자는 직접 LPG를 충전할 수 없도록 돼 있다. 기고자 : 송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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