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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황의조 벤투호 합류… 축구팬들은 토요일만 기다린다

    성진혁 기자

    발행일 : 2021.06.01 / 스포츠 A25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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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드컵 대표팀 5일부터 2차 예선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국가대표팀 선수들이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H조의 마지막 3경기를 앞두고 지난 31일 파주 NFC에 모였다. 손흥민(토트넘), 황의조(보르도), 황희찬(라이프치히) 등은 이미 지난주에 귀국해 NFC에서 생활하며 가볍게 훈련을 해왔다. 햄스트링을 다쳐 소집 명단에 들었다가 제외된 나상호(FC 서울)를 제외한 27명 중 김문환(LA FC),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김영권(감바 오사카)은 소속팀 경기 일정을 소화하고 1일 입국한다.

    한국은 H조 2위였다가 1위(승점 7·2승1무)로 올라섰다. 중도 불참을 선언한 북한의 앞선 경기가 모두 무효 처리되는 과정에서 순위가 바뀌었다. 한국은 5일 투르크메니스탄, 9일 스리랑카, 13일 레바논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대결한다.

    한국은 지난 3월 일본과 치른 원정 평가전에서 주전급 유럽파가 빠진 상태에서 0대3으로 완패했다. 이번엔 '완전체'로 나선다. 대표팀 주장이자 간판 스타인 손흥민(29)이 어떤 모습을 선보일지가 관심이다.

    그는 2020-2021시즌 공식전을 통틀어 22골(프리미어리그 17골), 17도움(리그 10도움)이라는 최고의 활약을 했다. 태극문양을 달고 마지막으로 골 사냥을 한 것은 2019년 10월 10일 경기도 화성에서 열렸던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스리랑카전이었다. 당시 선제골에 이어 페널티킥으로 득점했고, 어시스트 1개도 하며 8대0 승리를 이끌었다. 작년 10월 오스트리아에서 멕시코(2대3패), 카타르(2대1승)와 벌인 평가전에선 골은 없었지만 각각 어시스트 1개를 올리며 좋은 경기력을 뽐냈다.

    스트라이커 황의조도 팬들의 기대를 모은다. 그는 벤투 감독 부임 뒤 대표팀에서 가장 많은 11골을 터뜨렸다. 이번 시즌 프랑스리그에선 12골로 팀내 최다 득점을 했다. 황의조는 31일 화상 인터뷰를 통해 "대표팀에서 최대한 골을 넣고, 이길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주로 2선 공격수로 나서는 동갑내기 손흥민에 대해선 "서로 잘하는 것,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있다. 훈련하면서 호흡을 잘 맞춘다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상빈(수원 삼성)은 황의조가 "득점력과 스피드가 있고, 당돌하게 플레이한다"고 언급한 K리그 선수다. 19세 신인답지 않게 올해 K리그에서 4골(1도움)을 넣으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그동안 선발 멤버를 거의 바꾸지 않았던 벤투 감독이 정상빈을 처음 대표팀에 불렀다는 사실만으로도 놀라운 변화다. "손흥민을 보며 꿈을 키웠다"는 정상빈은 "대표팀 모든 선배들의 장점을 보고 배우겠다"며 각오를 다지고 있다.

    송민규(22·포항)도 주목할 K리거다. 작년에 10골을 터뜨려 K리그 1 시상식에서 '영플레이어상'을 받았고, 올해는 7골로 득점 공동 4위를 달린다. 그는 작년 K리그 도움왕(12어시스트·8골)인 팀 동료 강상우(28)와 나란히 처음 대표팀에 뽑혔다. 송민규가 작년과 올해 넣은 17골 중 7골은 수비수 강상우의 어시스트로 뽑아낸 것이다. 대표팀의 월드컵 예선전 티켓은 2일부터 예매할 수 있다. 입장 관중 수는 고양종합운동장 수용 인원의 10%인 약 4000명이다.

    한편 김학범 감독이 지휘하는 올림픽대표팀도 31일 제주 서귀포 강창학구장에서 소집 훈련에 들어갔다. 이승우(포르티모넨스)는 온라인 인터뷰에서 "올림픽은 토너먼트라 대회 기간 중 분위기가 중요하고, 부상 선수도 없어야 한다"면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올림픽대표팀은 12일과 15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가나와 평가전을 갖는다.

    [그래픽] 대표팀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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