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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양의지, 팔꿈치 아파도 홈런 펑펑

    김상윤 기자

    발행일 : 2021.06.01 / 스포츠 A25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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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부처마다 한방, 팀은 7위→5위
    1위와 3경기 차이로 선두권 경쟁

    지난해 한국시리즈 우승팀 NC의 올해 목표는 2연속 통합 우승이다. 한때 연패에 빠져 7위까지 떨어졌던 NC는 3연승을 달려 1위 SSG에 3경기 차 공동 5위에 오르며 선두권 경쟁 불씨를 되살렸다.

    이러한 상승세의 중심에 팀 주장 양의지(34·사진)가 있다. 그는 올 시즌 팔꿈치 통증으로 포수보다 지명타자로 더 많이 나선다. 최근 연패에 빠진 팀 흐름을 바꾼 홈런과 9점 차를 뒤집은 홈런이 모두 그의 방망이에서 나왔다.

    NC는 출루 이후 장타로 점수를 올린다는 현대 야구의 추세를 따르는 팀이다. 장타율은 0.452로 전체 1위다. 2위 삼성(0.417)에 크게 앞선다. 출루율은 3위다.

    양의지는 홈런 11개로 이 부문 공동 4위에 올라 있고, 볼넷이 27개로 삼진(17개)보다 많다. 선구안이 좋아 출루율(0.459)도 리그 3위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1.108)는 리그 1위. NC뿐 아니라 리그 전체로 봐도 최고의 공격력을 과시 중이다.

    NC가 팀 홈런 1위(67개)를 달리는 것은 애런 알테어, 나성범 등 외야수뿐 아니라 포수·지명타자로 나선 양의지도 함께 장타를 책임져준 덕분이다.

    승부처 활약도 특히 돋보인다. NC는 29일 사직에서 열린 롯데와 더블헤더 1차전에서 5회까지 0-9로 끌려갔다. NC가 꾸준히 추격에 나선 가운데 이동욱 감독은 1차전인 점을 고려해 주전을 대부분 교체했지만, 양의지만은 바꾸지 않았다. 양의지는 8-9로 뒤진 9회초 1사 1루에서 롯데 마무리 김원중의 공을 받아쳐 담장을 넘겼다. 롯데가 9회말 동점을 만드는 바람에 승부는 아쉽게 비겼다.

    양의지는 앞서 27일 삼성과 홈 경기에선 국내 최고 투수로 떠오른 원태인을 상대로 1회 만루홈런을 때려 4연패에 빠진 팀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양의지는 당시 "오늘 승리를 계기로 팀이 연승을 이어갔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실제로 NC는 이날 승리 이후 3연승 중이다.

    양의지는 2019년 NC와 4년 총액 125억원에 FA(자유계약선수) 계약을 했다. FA 3년 차인 올해에 작년보다 5억원 낮은 15억원을 받는데, 타격 성적은 오히려 지난해보다 더 좋다. 양의지는 큰 이변이 없는 한 도쿄올림픽에서도 포수 마스크를 쓰며 중심 타선에 배치될 것으로 보인다.
    기고자 : 김상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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