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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만 늘었다던 취업자, 국민연금가입 10만명뿐(3월 직장 가입자)

    최종석 기자

    발행일 : 2021.06.01 / 종합 A1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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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용 안정된 국민연금가입 기업 40만개 분석

    통계청은 올 3월 취업자가 작년 3월보다 31만4000명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코로나 사태 이후 1년간 내리 감소하던 취업자 수가 13개월 만에 증가했다고 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민간 일자리 상황이 개선되는 등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런데 31일 본지가 입수한 국민연금공단의 통계에 따르면, 상대적으로 질 좋은 민간 일자리라고 할 수 있는 국민연금 사업장(직장) 가입자는 올 3월 1년 전에 비해 10만명 늘어나는 데 그쳤다. 국민연금에 가입한 근로자가 3명 이상인 법인 사업장 40만5501개를 전수조사 한 결과다.

    통계청 취업자와 국민연금 가입 근로자의 증가 규모가 20만명 넘게 차이가 나는 것은 통계청의 경우 주 1시간 이상 일한 근로자를 취업자로 간주하고, 정부가 세금으로 만든 노인 일자리 등 단기·초단기 임시·일용직 근로자와 자영업자, 일시 휴직자 등을 포함시켰기 때문이다.

    사업장 국민연금은 정규직과 계약직은 의무 가입이고 일용직은 한 달 이상 근무하면서 월 8일 이상(60시간 이상) 일하면 가입할 수 있다. 자영업자는 지역 가입자로 잡힌다.

    들쭉날쭉하는 취업자와 달리 국민연금 사업장 가입자 수는 증가폭이 계속 줄어들고 있다. 2019년 3월에는 1년 전보다 22만명 늘었는데 작년 3월에는 17만명, 올 3월에는 10만명 늘어나는 데 그쳤다.

    국민연금 사업장 가입자 수를 기준으로 코로나가 시작된 작년 3월과 올 3월 일자리를 가장 많이 늘린 기업은 쿠팡이었다. 코로나 사태로 비대면 소비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쿠팡은 직고용 배달 기사 등 1만3002명을 늘렸다. 2위는 쿠팡의 물류센터를 관리하는 자회사인 쿠팡풀필먼트서비스(9097명)였다. 쿠팡과 풀필먼트서비스를 더할 경우 3위인 삼성전자(5841명)의 4배 가까이 일자리를 늘렸다. 이처럼 근로자가 많이 늘어난 업종은 전통적인 일자리 텃밭인 제조업·음식숙박업 대신 배달, 콜센터 등이 많았다. 많이 줄어든 업종은 외식, 영화관, 여행 등이었다. 또 과거와 달리 대기업들이 일자리를 많이 늘리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사 A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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