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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 찾은 유승민 "낡은 의미의 계파 없어… 젊은 정치인 모욕말라"

    김승현 기자

    발행일 : 2021.06.01 / 종합 A5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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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이 31일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중진 후보들이 예비경선을 1위로 통과한 이준석(36) 후보를 겨냥해 '유승민계'라고 공격하는 데 대해 "이 후보는 제대로 된 보수 정치를 해보자고 뜻을 모았던 사람일 뿐 낡은 의미의 계파는 없다"고 했다.

    그는 본지 통화에선 "이 후보가 당대표가 되면 대선 경선이 유승민에게 유리해질 것이란 계파주의 시각에 동의하기 어렵고 국민·당원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이 후보가 당대표가 되면 일절 연락을 끊겠다"고 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영남대 특강 후 기자들과 만나 "이준석 후보는 바른정당에서 보수 개혁을 위해 풍찬노숙(風餐露宿)했던 동지일 뿐"이라고 했다. 이어 "제가 보스고 그가 계보원이라고 하는 건 젊은 정치인에 대한 모욕"이라며 "중진 후보들은 공격을 멈춰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했다. 유 전 의원은 이 후보 선전에 "놀랐다"며 "도와주지 못해 안타깝지만 끝까지 신중하게 선전하길 바란다"고 했다.

    그는 "이 후보는 당대표에 출마하면서 나와 상의한 적도 없고 나도 계파 힘을 이용해 대선 경선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생각도 없다"고 했다.

    유 전 의원 영남대 강연은 6년 만에 성사됐다. 그는 "번번이 재단 쪽에서 강연에 브레이크를 건 것 같다"며 "저로서는 이해할 수 없는 이유로 강의가 좌절된 경험이 있기에 너무 반갑다"고 말했다. 유 전 의원은 지난 2015년 11월 특강이 예정돼 있었지만, 학교 측에서 막판에 불허했다. 당시 유 전 의원이 박근혜 정부와 불화를 빚었고, 박 전 대통령이 재단 이사장을 맡았던 영남대가 이를 의식해 강연을 취소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그는 이날 강연에서 이재명 경기지사 등 여권 대선 주자들의 일부 공약을 포퓰리즘으로 규정하고 "그런 정책은 지속 가능하지 않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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