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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이 석유화학 업계 최초로 온라인으로 석유화학 제품을 판매한다.

LG화학은 온라인 주문·배송 시스템(LG Chem On)을 오픈했다고 1일 밝혔다. 대면 영업에 의존해왔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온라인에서 쉽고 빠르게 LG화학 제품을 판매하겠다는 전략이다. 지난달 26일 오픈한 시스템은 현재 견본 제품 주문까지 가능하지만 올해 안에 실제 제품 주문까지 가능하도록 서비스를 확대한다.

LG화학은 우선 ABS(고부가합성수지) 제품부터 서비스를 시작했다. 그동안 가전제품이나 자동차 부품을 만드는 고객사가 ABS 소재를 주문하려면 제품 선택, 주문 등 단계별로 각각 다른 영업사원이나 직원들에게 연락해야 했다. 그러나 LG Chem On을 활용하면 온라인상에서 이 업무를 모두 처리할 수 있다. 고객사들은 ABS 사업부 내 연구소와 영업팀, 기술팀 등 150여 LG화학 직원들과 실시간·비대면 방식으로 제품 상담도 할 수 있다.

LG Chem On은 영어와 중국어도 지원하고 있어서 미국, 중국, 유럽 지역에서 신규 고객을 발굴하는 데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문원주 DX(디지털 전환)추진부문장은 "석유화학 사업본부 전체 사업부로 온라인 거래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기고자 : 김강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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