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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바겐 세일

    이홍렬 바둑전문기자

    발행일 : 2021.06.02 / TV A21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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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선발전 결승1국 <흑 6집반 공제·각 1시간>
    白 김명훈 八단 / 黑 신재원 三단

    〈제8보〉(100~110)=올해 국내 선발전은 모두 대면(對面) 대국으로 치러졌다. 인터넷으로 진행했던 지난해와 달라진 점이다. 물론 대국장 출입 때부터 엄격한 방역 조치를 거쳤고, 거리를 유지한 채 마스크를 쓰고 대좌했다. 모든 나라가 국내 대회는 오프라인, 국제 대국은 온라인으로 치르고 있다. 이런 체제는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가 종식될 때까지 기약 없이 이어질 전망이다.

    흑이 ▲로 단수친 장면. 불리한 흑으로선 어떻게든 분규(紛糾)를 일으켜야 변수가 생긴다. 상대가 강수로 맞받아쳐 줄수록 고맙다. 하지만 유리한 백은 그럴 생각이 없다는 듯 100으로 단수치고 102로 싹싹하게 이어둔다. 좌상 쪽에서 망외의 소득을 올렸으니 그 정도 '바겐 세일'은 해 줄 수 있다는 투다. 신재원이 입맛을 다시며 다시 전국을 둘러 본다.

    참고도 흑 1로 좌상쪽에 잡혀 있는 두 점을 움직일 수는 없을까. 출혈 없이 구출해 낼 수만 있다면 형세도 단숨에 좁혀질 것이다. 하지만 내려진 결론은 '잘 안 됨'이었다. 참고도 10까지 탈출은 가능한데 대신 좌하쪽 흑 6점의 퇴로가 차단되기 때문. 실전에선 105~109의 저돌(猪突)에 백도 더 못 참고 110으로 단수쳤다. 흑은 여기서 이었을까, 패로 받았을까.
    기고자 : 이홍렬 바둑전문기자
    장르 : 고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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