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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한장의 그림] BTS 꽃이 피었습니다

    정상혁 기자

    발행일 : 2021.06.02 / 문화 A16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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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밤의 수호자(RM), 근본적인 아름다움(진), 용기와 도전의 힘(슈가), 빛의 근원(제이홉), 생명력의 시작(지민), 신비로운 보랏빛 보석(뷔), 행복을 전파하는 존재(정국)….

    대만계 미국인 화가 제임스 진(42)이 방탄소년단(BTS) 멤버들을 꽃의 정령으로 묘사한 그림 'Garden' 속에서 동양 혹은 서양적 색채의 구분은 의미가 사라진다. 꽃이 경계를 따지지 않듯 국화·모란·연꽃 등 몽환적 색채 위에서 각자의 정체성을 부여받은 방탄소년단 7인이 피어남의 몸짓을 하고 있다. 팬심까지 고려한 이 만화적 상상력을 방탄소년단 소속사 하이브가 최근 개관한 전시장 '하이브 인사이트'에서 11월 14일까지 볼 수 있다.

    세 살 때 미국 뉴저지로 이민 온 작가는 자신이 아시아인도 미국인도 아니라고 이야기한다. 만화 회사 DC코믹스에서 8년간 표지를 그렸고, 영화 '셰이프 오브 워터' 포스터, 패션업체 프라다와의 협업으로도 유명하다. 문화와 장르를 오간다. 혼란을 극복하고 자신을 긍정하라는 방탄소년단의 메시지처럼 따스한 형상의 감동이 인종과 언어를 가로지른다. 하이브 측은 "제임스 진과 방탄소년단의 공통점은 인생의 고충을 진솔하게 노래하고 아픔을 승화시키는 데 있다"고 했다. 정령이 웃고 있다.
    기고자 : 정상혁 기자
    장르 : 고정물
    본문자수 : 629
    표/그림/사진 유무 :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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