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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해외 선수단 첫 입국

    최은경 기자

    발행일 : 2021.06.02 / 국제 A14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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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주 女소프트볼 선수단 29명
    신규 확진자 2000명대… 1주일전보다 절반으로 줄어

    코로나 확산으로 도쿄올림픽 취소 여론이 높아지는 가운데 호주 여자 소프트볼 대표 선수단 29명이 1일 일본에 입국했다. 호주 선수단은 도쿄올림픽 참가를 위해 일본에 입국한 첫 외국인 선수단으로, 일본 당국의 방역 대책을 엿볼 기회라는 측면에서 관심을 끌었다.

    마이니치신문 등에 따르면 다음 달 21일 일본과 첫 경기를 앞둔 호주 여자 소프트볼 대표 선수단 29명은 이날 호주 시드니에서 싱가포르를 거쳐 나리타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이들은 지난달 이미 화이자 백신 접종을 완료했지만, 공항에서 재차 코로나 검사를 받은 뒤 전용 버스를 타고 군마현 오타시로 이동했다. 선수단 전원이 코로나 음성 결과를 확인하고 공항을 빠져나가는 데에는 약 3시간이 걸렸다고 한다. 호주 선수단은 오타시에서 한 달 반가량 합숙 훈련을 하면서 매일 코로나 검사를 받게 된다.

    올림픽 선수·관계자가 일반 시민들과 접촉하지 않도록 관리한다는 당국 구상대로 호주 선수단은 사전 합숙 기간에 훈련장인 야구장과 숙소인 호텔 일부 층만 이용할 수 있다. 필요한 생필품도 시청 직원이 사서 가져다준다는 방침이다. 이미 지난 4월부터 5월 16일까지 올림픽 시범 경기 등을 위해 입국한 선수와 관계자는 총 1649명에 달하고, 이 중 87%에게는 완화된 자가격리 조치가 적용됐지만 코로나 감염은 확인되지 않았다는 발표도 나왔다. 하지만 외국인 선수단의 사전 합숙이 예정됐던 지자체 77곳에서 사전 합숙이 취소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중 대다수는 해외 선수단 측에서 먼저 취소를 요청했다고 한다.

    일본 정부는 도쿄올림픽에 대한 국내외 회의론을 잠재우기 위해 최대한 백신 접종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최근 7일간 일본의 하루 평균 코로나 백신 접종 건수는 약 50만 건으로, 정부 목표인 '1일 100만건' 달성도 조만간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정부는 백신 접종 의료 인력 부족 문제 해소를 위해 임상병리사와 구급대원 등에게도 일정 시간 교육을 이수한 경우 접종 권한을 주기로 했다.

    일본의 코로나 유행 규모도 점차 감소세로 돌아서고 있다. 1일 전국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숫자는 2643명으로, 일주일 전 4000~5000명대에서 절반 수준으로 낮아졌다. 일본 정부는 긴급사태 선언이 적용되는 다음 달 20일까지 최대한 신규 확진자 규모를 줄이고, 백신 접종률은 끌어올려 관객을 일부 들인 상태에서 올림픽을 치른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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