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검색목록 > 기사상세보기
타이틀

바이든 "어떤 희생 치러도 민주주의·인권 지켜내야"

    워싱턴=이민석 특파원

    발행일 : 2021.06.02 / 국제 A14 면

    종이신문보기
    ▲ 종이신문보기

    美국방 "우린 단 1분도 안자고 중국과 러시아를 주시할 것"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31일(현지 시각) 버지니아주(州) 알링턴 국립묘지에서 열린 메모리얼데이(현충일) 연설에서 "전 세계적으로 민주주의와 독재의 싸움이 벌어지고, 독재적 통치의 물결이 일어나고 있다"며 "어떤 희생을 치르더라도 (민주주의를) 지켜내야 한다"고 했다. 민주주의·인권의 가치를 내세우면서 중국과 러시아를 또다시 압박한 것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의 민주주의가 위험에 처해 있다"며 "자유와 기회, 정의는 독재 국가보다 민주주의 국가에서 훨씬 더 잘 실현될 것"이라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한국과 베트남, 아프가니스탄, 이라크 등 미군이 전쟁을 치렀던 지역들을 일일이 거론한 뒤 "이곳에서 미군 병사들은 독재자들을 위해 싸운 것이 아니라 민주주의를 위해 싸웠다"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에도 델라웨어주 뉴캐슬 참전용사 기념공원에서 한 연설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통화에서 전 세계 인권에 대해 공개적으로 말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며 "2주 뒤 (미·러 정상회담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나서도, 그가 이런 권리(인권)들을 침해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명확히 할 것"이라고 했다.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도 이날 미 CNN방송에 출연해 "미군은 중국 지도부나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하는 말을 1분도 잠을 자지 않고 주시할 것"이라며 "미군은 중국이나 러시아와 같은 적들에게 결코 부드럽지 않을 것이라 강조하고 싶다"고 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과 부인 질 바이든 여사는 현충일 연설 이후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부부와 함께 워싱턴DC에 있는 프랑스 식당 '르 디플로맷'을 깜짝 방문해 점심 식사를 했다. 이 식당은 바이든이 부통령이던 시절 바이든 여사가 친구들과 가끔 점심을 즐기던 장소였다고 뉴욕포스트는 소개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 후 워싱턴DC 식당에서 식사를 한 것은 처음이다.
    기고자 : 워싱턴=이민석 특파원
    본문자수 : 950
    표/그림/사진 유무 : 없음
    웹편집 : 보기
    인쇄 라인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