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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구가 몸담았던 LKB(법무법인) 대표, 이성윤 변호인으로 나섰다

    양은경 기자

    발행일 : 2021.06.03 / 사회 A10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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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광범 법무법인 LKB 대표변호사가 '김학의 불법출금 수사 중단 외압'을 행사한 혐의로 기소된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의 변호인단에 합류했다. 2일 서울중앙지법에 따르면 법무법인 LKB는 전날 이 대표를 비롯해 서재민, 박재형, 변종두 변호사를 담당 변호사로 지정해 법원에 선임계를 냈다. 검찰 출신 김옥민 변호사를 선임했던 이 지검장이 재판을 앞두고 LKB 소속 변호사들로 변호인단을 대거 보강한 것이다.

    법조계에선 이성윤 지검장과 LKB 간의 '묘한' 인연이 회자되고 있다. 이용구 법무차관도 이 로펌 출신인데 이 차관이 택시 기사 폭행 혐의로 이 지검장이 지휘하는 중앙지검 형사5부의 수사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판사 출신인 이용구 차관은 LKB 설립 이듬해인 2013년 2월부터 대표변호사로 합류해 법무부 법무실장에 임명된 2017년 8월까지 일했고 이후 차관에 발탁됐다. 그런데 이 지검장이 이광범 변호사 등을 선임하면서 LKB가 '해결사'로 등장했다는 것이다.

    법무법인 LKB는 주요 형사 사건에 빠짐없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특히 친여 인사들 사건이 많다. 조국 전 장관 부부 사건을 비롯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기소돼 무죄가 났던 이재명 경기지사 사건, 환경부 블랙리스트 김은경 전 장관 사건, '드루킹 댓글 조작' 혐의로 기소된 김경수 경남지사 사건 등이다.

    설립자인 이광범 대표는 우리법연구회 출신으로 2012년 이명박 전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 부지 매입 의혹 특검을 맡았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출범하면서 초대 처장 후보로 이름이 오르기도 했다. 한 법조인은 "LKB가 여권 인사 관련 사건을 많이 수임하는 것에는 이광범 대표와 현 법원 주류와의 친분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했다.
    기고자 : 양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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