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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마지막 提案

    이홍렬 바둑전문기자

    발행일 : 2021.06.03 / TV A23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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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선발전 결승1국 <흑 6집반 공제·각 1시간>
    白 김명훈 八단 / 黑 신재원 三단

    〈제9보〉(111~137)=신재원(21)에게 "신진서와 종씨(宗氏)이자 동갑인데 친하게 지내느냐"고 묻자 그는 "한마디도 나눠보지 못했다"며 웃었다. 아직은 너무 까마득히 먼 존재란 느낌을 가진 듯했다. 그가 밝힌 목표는 하루빨리 바둑 리그 정규 선수로 진입하는 것. 지난 시즌 신재원은 2군 격인 퓨처스리그서 7승 7패를 기록, 소속 팀 킥스의 우승에 큰 몫을 해냈었다.

    백이 △로 단수쳐 온 장면. 참고도는 1로 고분고분 이어줄 경우의 예상도로, 14까지 쉽게 처리해도 백의 낙승이다. 뻔히 지는 '밥상'을 받아들 승부사는 없다. 111에 되단수쳐 패가 발생했다. 패는 자체로 많은 변화를 내포하고 있을 뿐 아니라 실착이 따를 확률도 높다. 초읽기에 몰리다 한 수 삐끗해 낭떠러지로 처박힌 경험은 누구에게나 있다.

    하지만 관록에서 앞서는 김명훈은 여유 넘치는 손길로 패싸움을 계속한다. 116에 늘고 117에 단수쳐 패가 더 커졌다. 122, 134 등 계속 버티고도 여전히 패라는 점이 백의 자랑. 137은 패의 대가로 우하귀 소유권을 포기하라는 제안이다. 받아주면 추가 팻감이 다수 발생한다. 여기서 백의 선택은? (115 121 127 133…▲, 118 124 130 136…112)
    기고자 : 이홍렬 바둑전문기자
    장르 : 고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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