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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29·토트넘·사진)이 '축구 황제' 펠레(81)가 선정한 베스트11에 포함됐다. 그는 게임업체 일렉트로닉 아츠(EA)가 2일 발표한 축구 온라인 게임 'FIFA 21'의 '펠레 팀'에 왼쪽 미드필더로 이름을 올렸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소속인 손흥민은 주로 왼쪽 날개 공격수로 뛴다. 하지만 브라질의 전설적 골잡이 펠레가 공격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멤버로 팀을 구성하면서, 손흥민은 '익숙하지 않은 자리'로 배치됐다.

펠레는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를 골랐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와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를 좌우 공격수로 배치했다. 손흥민 외에 미드필드진은 '축구의 신' 디에고 마라도나와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로 꾸렸다. 수비수로는 세르히오 라모스(레알 마드리드), 치아구 시우바(첼시), 펠레의 옛 브라질 대표팀 동료 카를루스 아우베르투를 뽑았다. 골키퍼는 마누엘 노이어(바이에른 뮌헨). 작년에 타계한 마라도나와 2016년 세상을 떠난 아우베르투를 제외한 9명은 현재 유럽 무대에서 활약 중인 스타들이다. 기고자 : 성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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