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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와 제휴, 전용 할인카드 내고 서비스매장도 310여곳 늘리기로

LG유플러스는 알뜰폰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U+알뜰폰 파트너스 2.0'을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2019년 'U+알뜰폰 파트너스 1.0' 시행 1년여 만에 LG통신망을 이용해 알뜰폰 사업을 하는 중소 판매사(파트너스 참여사)의 누적 가입자 192%, 월 신규 실적 200% 성장 성과에 힘입어 새로운 프로그램을 내놓은 것이다. 지난 4월 말 기준 알뜰폰 가입자는 KT망 사용업체 502만명, LG유플러스 223만명, SK텔레콤 219만명으로 LG유플러스가 처음으로 2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LG유플러스는 파트너스 참여 알뜰폰 사업자들이 상품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무상 데이터를 증정한다. 이렇게 되면 알뜰폰 사업자들은 기존 가입자와 신규 가입자에게 최대 월 150GB(기가바이트)의 데이터를 24개월 동안 추가 비용 부담 없이 제공할 수 있게 된다. 또 KB국민카드와 제휴를 통해 24개월간 매월 최대 2만9900원을 할인받을 수 있는 알뜰폰 전용 할인카드도 선보인다.

중소 알뜰폰 사업자의 고질적인 고민인 '부족한 판매 채널'을 보완하기 위한 지원책도 확대한다. LG유플러스는 알뜰폰 고객의 요금 납부나 이용 정지 등 고객서비스(CS)를 처리하는 매장을 기존 190여개에서 500여개로 늘릴 계획이다. 또 파트너스 참여사를 통해 알뜰폰을 개통한 고객은 전국 LG유플러스 직영점과 소매 매장을 방문해 문의·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강진욱 LG유플러스 알뜰폰(MVNO) 사업담당은 "알뜰폰 고객 역시 LG유플러스의 '찐팬'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기고자 : 신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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