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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과컴퓨터그룹은 디지털 금 거래 플랫폼인 '아로와나 디지털 골드 바우처 서비스'를 오는 30일 시범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거래소는 실물 금 대신 금 증서(바우처)를 모바일 앱에서 간편하게 사고팔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금 증서는 한컴의 간편 결제 플랫폼인 한컴페이를 이용해 현금 또는 카드로 구매할 수 있다. 한컴 측은 "금을 쉽고 저렴하게 사고팔 수 있도록 구축한 플랫폼"이며 "이를 통해 실물 금 거래 시 부과되는 부가세를 없애고, 거래 수수료율은 낮춰 금 거래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컴은 약 한 달간 시범 서비스를 운영한 뒤 본격적으로 가상 화폐 '아로와나토큰'으로도 금 증서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아로와나토큰은 지난달 국내 가상 화폐 거래소 빗썸에 상장되자마자 한컴이 투자했다는 소식에 1000배가량 급등하기도 했다. 하지만 가상 화폐를 발행한 재단의 지분 대부분을 한컴그룹 관계자가 보유하고 있다고 밝혀져 논란이 일기도 했다. 한컴은 "그룹의 다양한 플랫폼들이 아로와나토큰과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재단의 구체적인 신규 운영 계획도 마련해 곧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기고자 : 장형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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