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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행복입니다][삼둥이 엄마 의사의 육아 코칭] 할머니·할아버지와 화상 통화… 다양한 표정 배울 수 있어요

    오은영 소아청소년정신과 전문의

    발행일 : 2021.06.04 / 특집 A27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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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 사태로 1년 반 동안 모든 국민들이 마스크를 쓴 채 살고 있다. 아이들에게는 밖에서 만난 사람들의 눈밖에 보이지 않는다. 이런 상황은 이제 막 언어를 배우고 정서 발달을 시작하는 아이들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사람은 언어로만 소통하는 것이 아니라 얼굴 표정이나 몸짓 등을 통해서도 비언어적 소통을 한다. 아이가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을 했을 때 "안 된다"는 말을 미소 지으면서 하는 것과 근엄한 표정으로 하는 것은 매우 다르다. 아이들은 마스크 때문에 이런 다양한 비언어적 소통을 하고 알아갈 기회가 크게 줄어든 것이다.

    이런 상황 속에서도 아이들이 다양한 사람들의 목소리를 듣고 다채로운 표정 등을 보면서 언어 발달과 정서 발달을 할 수 있도록 도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대표적인 것이 화상 통화를 활용하는 것이다. 할아버지·할머니·이모·고모·삼촌 등 친척들과 화상 통화를 자주 하도록 하자. 친한 친구들과도 화상 통화를 시켜주자.

    어린아이들은 화상 통화를 오래하는 것을 힘들어할 수 있다. 그럴 땐 친한 친구와 서로 얼굴 표정을 사진으로 찍어서 보내주는 놀이를 하도록 해보자. 하루에 사진을 몇 장씩 주고받기로 약속하고 다양한 즐거운 표정들을 찍어서 서로 보내주는 것이다. 그 사진을 놓고 부모와 아이가 이야기를 나눈다. "지은이 되게 기분 좋아 보이네. 오늘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하면서 친구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다. 각자에게 어떤 일이 있었는지 서로 맞혀보는 놀이를 하는 것도 좋다.

    어떤 상황을 제시하고 그 상황에 알맞은 표정을 지어서 서로 사진을 찍어 보내기도 해보자. 이런 활동을 통해서 자기도 표정을 지어보고, 다른 사람은 어떤 표정을 짓는지도 알 수 있다.
    기고자 : 오은영 소아청소년정신과 전문의
    장르 : 고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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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그림/사진 유무 :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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