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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공은 챙기고 쓰러졌다… 김하성의 충돌

    양지혜 기자

    발행일 : 2021.06.04 / 스포츠 A25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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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샌디에이고 유격수로 수비하다 뒷머리, 좌익수의 얼굴과 부딪혀…
    3루 송구한 뒤 충격으로 쓰려져

    김하성(26·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수비 과정에서 동료와 머리를 부딪쳐 큰 충격을 받고 교체됐다.

    김하성은 3일(한국 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 원정 경기에서 6번 타자 겸 유격수로 출전했다.

    충돌은 4회말 수비 상황에서 발생했다. 1-1 동점 1사 만루 위기 때 컵스 타자 P.J. 하긴스가 친 공이 좌측 외야와 내야 사이로 떴다. 유격수 김하성과 좌익수 토미 팸이 동시에 달려갔고, 콜 플레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김하성의 뒷머리와 팸의 얼굴이 부딪혔다. 둘 다 쓰러지는 혼란 속에서 김하성은 곧바로 일어나 공을 주워 3루로 송구했다. 3루수 마차도가 빠른 수비로 상대 주자를 더블 아웃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충돌한 김하성과 팸은 한동안 그라운드에 쓰러져 있었다. 팸은 스스로 일어났고, 김하성은 트레이너의 부축을 받고 힘겹게 걸어 나왔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팸은 "내가 잡아야 할 공이었다"고 분통을 터뜨리다가 보비 디커슨 3루 주루 코치와 말싸움을 벌였다. 그는 뺨을 꿰매고 추가로 컴퓨터단층촬영(CT) 정밀 검진을 기다리고 있다. 김하성도 뇌진탕 검사를 받았지만 큰 부상은 아니라는 소견을 받았다.

    제이스 팅글러 샌디에이고 감독은 "약간의 언어 장벽으로 발생한 '퍼펙트 스톰'(최악의 상황)이었다"며 "아무리 연습을 많이 하더라도 언어 장벽은 존재한다. 리글리 필드 관중석이 꽉 차 무척 시끄러웠다"고 설명했다. 샌디에이고는 시카고 컵스에 1대 6으로 져 4연패 수렁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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