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검색목록 > 기사상세보기
타이틀

아워홈의 세 자매, 보복운전 오빠 해임

    변희원 기자

    발행일 : 2021.06.05 / 경제 A19 면

    종이신문보기
    ▲ 종이신문보기

    막내 구지은 대표이사 취임

    식품업체 아워홈의 구본성 대표이사 부회장이 구미현·명진·지은<사진> 세 자매와의 경영권 다툼에서 밀려 해임됐다. 새 대표이사로는 사 남매 중 막내인 구지은 전 캘리스코 대표가 선임됐다. 구 부회장이 장남이다.

    3일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구지은 전 대표와 장녀 구미현씨, 차녀 구명진씨는 60%에 달하는 지분율을 내세워 원래 11명이 있던 이사회에 21명의 이사를 새로 선임했다. 주주총회가 끝난 뒤 바로 열린 이사회에서 구 부회장이 대표이사에서 해임됐다.

    구미현씨는 2017년 구 전 대표와 구 부회장이 경영권을 다툰 '남매의 난'에서 구 부회장을 지지했지만 이날 구지은 전 대표 편에 섰다. 구미현씨가 보유한 지분 19.3%가 구 전 대표 쪽으로 옮겨가면서 세 자매의 지분율은 59.6%가 됐다. 구 부회장의 지분은 38.56%이고, 구명진씨와 구지은 전 대표는 각각 19.6%, 20.7%의 지분을 갖고 있다.

    식품업계 관계자들은 구 전 대표와 자매가 구 부회장을 해임한 것은 아워홈의 경영 실적 악화와 구 부회장의 보복운전 논란이 결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구 부회장은 보복운전으로 차량을 파손하고 사람을 친 혐의로 주주총회 전날인 3일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아워홈은 구자학 회장이 1984년 설립한 식자재 공급기업이다. 구 전 대표는 2004년 아워홈에 입사해 사 남매 가운데 유일하게 경영에 참여했었다. 2016년 구 부회장이 경영에 참여하면서 밀려나 '사보텐', '타코벨' 등을 운영하는 외식기업 캘리스코의 대표가 됐다. 현재 캘리스코는 구명진 대표가 맡고있다.
    기고자 : 변희원 기자
    본문자수 : 821
    표/그림/사진 유무 : 있음
    웹편집 : 보기
    인쇄 라인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