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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인터뷰] ①이준석

    김승재 기자

    발행일 : 2021.06.05 / 종합 A6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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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대문제가 大選이슈, 젊은층 확보가 내 역할"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이준석(36) 후보는 3일 "내년 대선은 이념이나 지역보다 세대 문제가 중요 이슈가 될 것"이라며 "내 역할은 젊은 세대가 우리 당을 친근하게 느끼도록 만드는 것"이라고 했다. 이 후보는 이날 본지 인터뷰에서 "당대표가 되면 내 의견을 말하는 것은 줄이겠다"며 "많은 이야기를 듣되 결정은 제때 명확하게 하겠다"고 했다.

    ―예비 경선을 1위로 통과했는데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나.

    "국민과 당원들은 지난 보궐선거 승리를 보면서 지역이나 이념 구도가 아니라 세대 이슈가 중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각 세대가 원하는 것을 명확하게 포착하면 대책을 내놓기가 쉽다. 내 역할은 대선에서 젊은 세대가 우리 당을 친근하게 느끼도록 만드는 것이다."

    ―중진 후보들은 경험 부족을 지적한다.

    "그분들은 네거티브와 통합만 반복하는데, 이게 경험과 경륜이 묻어나는 전략이냐고 되묻고 싶다. 2주 정도 해도 안 먹히는 프레임은 바꿔야 하지 않나."

    ―세대교체를 주장하면서 81세인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을 대선 선대위원장으로 모시겠다고 했다.

    "나이가 아니라 능력 때문에 모셔오겠다는 것이다. 내가 당대표가 되면 나이 든 사람을 배척할 것이라는 우려가 있는데, 나이는 중요하지 않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불화, 아버지 친구인 유승민 전 의원과 인연 등으로 대선 경선 관리의 공정성 문제도 지적된다.

    "우리 당에 들어오겠다는 사람 있으면 아무도 막지 않겠다. 다만 안 대표의 경우 합당 방식으로 들어오는데, 지난 몇 주 사이에 급하게 모집한 지역위원장에 대한 지분은 인정할 수 없다. 내가 유 전 의원에게 유리한 대선 경선을 만들 것이란 의심도 있는데, 그게 어떤 방식으로 가능하다는 건지 모르겠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위해 경선 연기를 주장하는 목소리도 있다.

    "우리 당 경선 일정 전까지 안 들어온다면 그 뒤로도 안 들어올 거다. 윤 전 총장에 대한 선호를 보이는 후보가 당대표가 되면 공정한 대선 경선 관리가 되겠나. 윤 전 총장은 경쟁을 통해 실력으로 뚫어야 한다."

    ―당내 중진들과 소통하나.

    "청년 인재 선발에 대해서는 존경하는 중진 한 분께 부탁했고, 당 조직 개편 등에 대해 상의한 분도 있다. 5선의 정진석 의원과 4선의 권성동 의원은 내게 '이제는 크게 보고 정치하라'는 조언도 해줬다."

    ―정치권의 여성·청년 할당제 폐지를 공약해 논란이다.

    "할당제 대신 토론 배틀 방식을 도입하면 문호를 누구에게나 개방하니 기회의 불평등이 사라지게 된다. 출발선의 차이를 극복하기 어렵게 만드는 것은 오히려 장유유서와 연공서열 문화다."

    ―유승민 의원실 인턴 경력과, '박근혜 비대위' 발탁은 '아빠 찬스' 아닌가.

    "인턴은 당시 지원자가 미달이었다. 또한 당시 하버드 재학 중이었던 내가 다른 인턴에 비해 자격이 뒤처졌다고 보지도 않는다. 비대위원으로 발탁될 때도 유 전 의원의 영향은 전혀 없었다. "

    ―직설적인 화법에 대한 거부감도 있다.

    "지지층을 더 끌어들이려면 내 직설적 표현을 금기시할 게 아니라 내게 어리다는 이미지를 투영하려는 행태를 막아야 하지 않겠나."
    기고자 : 김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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