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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경선 연기론' 다시 고개

    김형원 기자

    발행일 : 2021.06.05 / 종합 A6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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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부 초선·권리당원들이 제기

    더불어민주당에서 차기 대선 후보 경선을 미루자는 주장이 또 다시 제기됐다. 민주당 초선 의원 모임인 '더민초' 내부에서 경선 연기론을 논의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온 데 이어, 권리당원 일부는 4일 기자회견을 열고 "경선 일정을 연기하라"고 주장했다. 주로 마땅한 후보가 없는 '친문' 진영이 경선 연기를 주장하고, 이재명 경기 지사 쪽은 이에 반대하는 입장으로 알려져 있다.

    더민초 운영위원장인 고영인 의원은 이날 라디오에 나와 "초선 의원 4~5명이 대선 경선 연기 논의를 제안해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를 공식적으로 논의하느냐 마느냐가 굉장히 정치적인 문제"라면서 "후보들에게 미치는 영향도 있기 때문에 그것을 공식 테이블에 올릴지 말지를 한번 논의해보는 단계"라고 했다.

    민주당 당헌은 대선 180일 전에 후보를 확정하게 되어 있다. 늦어도 오는 9월 9일 이전까지 대선 후보를 선출해야 하는 것이다. 이는 11월에 대선 후보를 결정하는 국민의힘보다 두 달 정도 빠른 일정이다. '민주당 권리당원 모임'이라고 주장하는 일부 당원은 이 같은 점을 들어 "경선 흥행과 자강을 위해서 일정은 연기되어야 한다"고 요구했다.

    현재 여권 대선 주자 경쟁에서 선두를 달리는 이재명 경기도 지사로는 윤 전 총장에게 맞서기 어려우니 좀 더 시간을 두고 새로운 후보를 찾거나, 경선을 미뤄서 다른 후보들이 뜰 때까지 시간을 벌자는 취지다. 하지만 이 지사가 반대하는 상황에서 경선 연기가 실제로 이뤄지기는 어렵다는 분석이 많다. 이낙연 전 대표, 정세균 전 국무총리 측은 경선 연기 필요성을 부인하지는 않지만, 경선 연기론에 대한 공개적인 언급은 자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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