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검색목록 > 기사상세보기
타이틀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인터뷰] (2) 나경원

    김승현

    발행일 : 2021.06.07 / 종합 A6 면

    종이신문보기
    ▲ 종이신문보기

    "대선후보 도와 정권 교체할 적임자는 나"

    국민의힘 6·11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나경원(58) 후보는 6일 본지 인터뷰에서 "이준석 후보가 당대표가 되면 윤석열 전 검찰총장도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도 합류가 어려워질 수 있다"며 "이 후보는 야권 분열을 일으키는 사람"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선 경선은 깨지기 쉬운 유리 그릇과도 같다"며 "경험과 안정감을 가진 당대표가 나와야 야권 통합과 대선 승리를 이끌 수 있다"고 했다. "대선 후보를 도와 정권 교체할 적임자는 나"라고도 했다.

    ―왜 본인이 당대표가 되어야 하나.

    "이번 당대표는 지역과 세대, 가치를 확장함과 동시에 야권 차기 대선 주자들을 당으로 통합해야 한다. 역할에 맞는 성숙한 리더십이 필요하고 내가 적임자라고 본다. '유승민 대통령 만들기'를 언급했던 이 후보가 과연 공정하게 대선 경선 관리를 할 수 있겠나. 이 후보가 과거 사석에서 안철수 대표에게 욕설했던 사건 등을 생각하면 국민의당과 합당도 쉽지 않을 것이다. 변화의 바람은 내가 품겠다. 실질적으로 변화를 실현할 수 있는 역량을 지닌 사람을 뽑아 달라."

    ―이준석 후보가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과 '위험한 공감대'를 형성한 것 아니냐고 페이스북에 비판했다.

    "(김 전 위원장이 주변에 윤 전 총장과 관련해) '검사가 바로 대통령이 된 경우는 없다' 등의 말을 했다. 그러자 이 후보는 윤 전 총장의 장모 관련 의혹에 대해 '형사적 문제가 발견되면 덮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지속적으로 김 전 위원장을 대선 선대위원장으로 영입할 것을 주장해왔다. 그렇다면 합리적 의심을 할 수 있는 것 아닌가."

    ―이 후보가 윤 전 총장의 대선 경선 합류를 방해하고 있다는 것인가.

    "이 후보는 차기 대선에서 네거티브전이 뻔히 보이는데 특정 후보의 '형사적 문제'를 언급하면서 마치 의혹이 있는 것처럼 말하고 있다. 분열은 필패다."

    ―이 후보는 "특정 캠프가 자신에 대한 비방 문자를 조직적으로 보내고 있다"고 주장한다.

    "나도 '나경원을 뽑아서는 안 된다'는 문자를 몇 개 받았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도 없다. 중진들을 네거티브 문자나 돌리는 사람으로 취급하는 게 바람직한가."

    ―젊은 층의 지지는 어떻게 모을 것인가.

    "이 후보는 이대남(20대 남자)들의 분노를 모았지만, 성별로 갈라치기해 국민을 분열시키고 있다. 현 정부의 갈라치기를 그대로 답습하는 것이다. 이대남들이 겪는 사회적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까지 나아가야 한다. 일자리와 주거 문제인데, 노동 개혁과 서울시장 선거 때 준비했던 주택 공약들로 어려움을 해소할 것이다."

    ―이 후보의 청년·여성 할당제 폐지 주장은 어떻게 보나.

    "할당제를 근본적으로 폐지하자는 것은 분노만을 위한 정치다. 운영 과정에서의 잘못이야 고치면 된다."

    ―오늘부터 본 경선 모바일 투표가 시작된다. 중진 단일화는 없나.

    "논의되는 바 없다. 항간에는 '나·주곰탕'이라고까지 표현하는데 좋아하는 음식이지만 어이가 없다. 이번 대선에서 정권 교체를 해야 하는데 나야말로 한 번도 물러서지 않고 당원과 함께 싸웠다. 이를 알고 있는 당원들이 자연스러운 단일화를 만들어 줄 것이라 본다."

    ―내년 대선 경선 흥행을 위한 계획은.

    "9월 말에 경선 일정을 출발시킬 것이다. 예비후보등록제를 활용해 모든 대선 후보를 상임고문에 위촉해 대선 판을 깔아주고, 네거티브 대응팀도 별도 운영할 것이다."
    기고자 : 김승현
    장르 : 연재
    본문자수 : 1796
    표/그림/사진 유무 : 있음
    웹편집 : 보기
    인쇄 라인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