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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영의 News English] 뜨거운 차 안에 놔뒀던 생수, 마셔도 괜찮을까?

    윤희영 편집국 에디터

    발행일 : 2021.06.08 / 여론/독자 A33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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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격적인 더위(full-fledged heat)를 앞두고 병에 든 생수 수요(demand for bottled water)가 늘어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끝이 안 보이게 이어지면서(continue with no end in sight) 행여나 바닥나지(run out) 않을까 하는 우려에 상자째 쟁여두는(stock up on packs) 경우도 많다.

    문제는 플라스틱병에 든 생수에도 소비기한(expiration date)이 있다는 사실이다. 마시기에 안전하지 않은 상태까지는 상당히 오랜 기간(pretty long window)이 걸리지만, 영구히 지속되는(last forever) 건 아니다.

    육류나 유제품(dairy products)에 유통기한(sell by date)과 소비기한(use by date)이 있는 이유는 따로 설명이 필요 없다(be self-explanatory). 생수의 경우엔 내용물이 아니라 플라스틱 용기가 문제다. 소매용 병(retail bottle) 제조에 사용되는 페트(PET·polyethylene terephthalate) 물질이 소비기한이 지나거나 장기간 햇볕과 뜨거운 차량 등의 열에 노출될(be exposed to heat) 경우, 물속으로 침출될(leach into the water) 수 있어서다. 가소성 물질에 함유된 독성(toxicity contained in the plastic material)이 물에 녹아들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다.

    일부 보건 전문가들은 심각한 건강상의 위험을 초래할(bring about a serious health hazard) 수 있다고 지적한다. 내분비계에 지장을 주고(be disruptive to the endocrine system), 여러 암과 신경학적 문제를 야기하거나(give rise to various cancers and neurological problems) 면역체계에 손상을 줄(damage the immune system) 수 있다고 말한다.

    생수 업체들은 대략 2년을 표준 소비기한으로 제시한다. 그러나 임의적인 수치(arbitrary number)일 뿐이다. 병 속 물의 음용 가능 기간을 정확히 예측할 수 있는 정밀한 방법(precise way to predict it exactly)은 없다. 여러 가지 다양한 요인에 달려 있기(depend on several different factors) 때문이다. 막 출고된 생수일지라도 직사광선(direct rays of the sun)이나 뜨거운 배달 트럭(hot delivery truck)에 방치되는 시간이 길어지면 소비기한은 줄어들게 된다.

    그러나 미국 암학회에 따르면, 정상적 유통 과정(distribution process)을 거친 생수병이 암 유발 화학물질(cancer-causing chemicals)을 침출시킬 가능성은 희박하다. 뚜껑을 따지 않은 생수는 며칠간 차 안에 놔둬도 괜찮다. 수주일 또는 수개월이 지나면 극소량의 화학물질이 침출될 수는 있다. 그러나 그럴 가능성은 매우 작고, 설사 그런 경우에도 그 정도 미량은 인체에 해롭지 않다고(be unharmful in such trace amounts) 한다.

    다만, 한 가지 유의할(give heed to) 것이 있다. 생수병을 따서 마시다가 남은 물을 뜨거운 차량 내부에 놔뒀다가 나중에 다시 마셔서는 안 된다. 손과 입을 통해 들어간 박테리아가 증식해 예기치 못한 질병을 유발할(cause unexpected diseases) 수 있다고 한다.
    기고자 : 윤희영 편집국 에디터
    장르 : 고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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