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검색목록 > 기사상세보기
타이틀

羅 "이준석 말이 거칠다"… 李 "나경원 저열한 정치"

    김승재 기자

    발행일 : 2021.06.08 / 종합 A5 면

    종이신문보기
    ▲ 종이신문보기

    TV조선 토론회서 설전

    국민의힘 6·11 당대표 선거 당원 투표 첫날인 7일 이준석, 나경원 후보가 거친 말싸움을 벌였다. 나 후보는 이날 TV조선 주관 토론회에서 이 후보를 향해 "거침없는 언변이 인기 있는데, 말이 거칠다"며 "저격수로는 좋아도 참모총장으로는 부족하지 않으냐"고 했다. 그러자 이 후보는 "후배에게 막말 프레임을 씌우려는 게 얼마나 저열한 정치인지 지적할 필요도 없을 것 같다"고 맞받았다.

    나 후보는 "이 후보도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같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가치 없는 후보라고 생각하는 것 아니냐"고 했다. 이 후보가 김 전 위원장에게 대선 선대위원장을 맡기겠다고 한 과거 발언을 언급하면서 대선 경선을 공정하게 관리할 수 없다고 지적한 것이다. 이 후보는 "제가 알기로 김 전 위원장은 주호영 후보도, 나 후보도,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도 별로 안 좋아하는 것 같다"며 "그분이 안 좋아한 분이 많은데 왜 이렇게 호들갑인지 모르겠다"고 했다.

    두 후보 사이의 설전이 격해지자 주호영 후보는 "이 후보가 많이 배우고 똑똑하고 토론 잘하는 것은 좋은데, 여당을 상대할 때와 당내에서 토론할 때 쓸 수 있는 말이 다르니 나 후보의 말을 경청해달라"고 했다. 이어 "평론가로서 얘기할 때와 당의 책임 있는 자리를 맡았을 때는 말의 무게가 엄청나게 다르다"며 "세상이 그렇게 간단치 않고 정당도 간단치 않기 때문에 너무 자신만만하지 말라"고 했다. 그러자 이 후보는 "항상 그 말씀 마음에 새기겠다"고 했다.

    나 후보와 주 후보는 상대가 원내대표를 맡았던 시절에 대한 평가를 두고 공방을 벌이기도 했다. 나 후보는 "주 후보의 원내대표 시절 문재인 정권과 각을 세우는 데 있어선 조금 존재감이 없지 않았느냐"며 "투쟁해야 할 때는 뒤로 숨지 않았느냐는 비판이 있다"고 했다. 주 후보는 나 후보의 원내대표 시기를 언급하며 "삭발하고 단식하고 광화문 나가서 고함치고 지지율 떨어지고 선거 지는 것이 투쟁력이냐"고 했다.

    홍문표 후보는 "당과 조직, 선거와 정책을 아는 제게 기회를 한번 달라"고 했고, 조경태 후보는 "젊음의 변화와 경륜을 통합시켜 내겠다"고 강조했다.
    기고자 : 김승재 기자
    본문자수 : 1072
    표/그림/사진 유무 : 없음
    웹편집 : 보기
    인쇄 라인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