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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 투자자들이 미국 증시에서 변동성이 큰 '밈 주식(meme stock)'에 속하는 AMC 엔터테인먼트에 많이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밈 주식은 인터넷상에서 인기를 얻으며 주로 개인 투자자들이 많이 사들이는 주식을 의미한다.

7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4일 사이 국내 투자자들은 극장 체인 기업인 AMC 주식을 5억6697만달러(약 6300억원)어치 사거나 팔았다. 이 기간 국내 투자자 해외 주식 매수·매도 거래 대금 1위다. 같은 기간 매수·매도 거래 대금 2위였던 테슬라(2억1042만달러)의 2.7배 수준이다. 그런데 거래 금액은 1위였지만, 순매수 금액은 2264만달러로 에어비앤비(2716만달러)와 애플(2641만달러)에 이어 3위에 그쳤다. 그만큼 단기 차익을 노리고 AMC 주식을 단기간에 샀다가 판 투자자가 많았던 것이다.

또 다른 밈 주식인 게임스톱처럼 AMC 역시 공매도에 반대하는 개인 투자자들이 많이 사들이면서 주가가 크게 올랐다. 지난 1월 5일 1.98달러였던 주가가 지난 2일에는 62.55달러까지 치솟았다. 기고자 : 홍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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