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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원투표율 역대최고 36% 뚫었다

    김승재 기자

    발행일 : 2021.06.09 / 종합 A6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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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대표 선거 투표 이틀만에 돌파

    국민의힘 6·11 당대표 선거의 당원 투표율이 36%를 넘어서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후보들은 높은 투표율에 대해 각기 다른 해석을 내놓으며 자기들에게 유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당원 투표 2일 차인 8일 기준 투표율은 36.16%를 기록했다. 현재와 같은 방식으로 전당대회를 치른 2011년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국민의힘은 대의원, 책임 당원, 일반 당원 등 32만8000여 명으로 구성된 선거인단을 대상으로 지난 7일부터 나흘 동안 당원 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2014년 7월 전당대회(김무성 당대표 당선)에서 31.7%를 기록했던 당원 투표율 기록을 이틀 만에 넘어선 것이다.

    예비 경선을 1위로 통과한 이준석 후보 측은 "많은 당원이 투표할수록 결과는 일반 시민 여론조사와 비슷하게 나올 것"이라며 "변화를 바라는 민심을 당원들도 따라간 것"이라고 했다. 나경원·주호영 후보 측은 "불안한 젊은 후보에 대해 위기감을 느낀 당원들이 결집해 조직 표가 움직인 결과"라며 "여론조사와는 다른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했다. 홍문표 후보는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분들에 대한 표 쏠림 현상이 더 나오지 않겠는가"라며 이 후보가 유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최종 당원 투표율이 50%를 넘으리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국민의힘은 당원 투표 70%와 일반 시민 여론조사 30%를 합산해 오는 11일 차기 당대표를 선출한다.

    한편 이날 열린 4차 TV 토론회에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 영입을 둘러싸고 날 선 공방이 오갔다. 이 후보는 "저는 방송에 나가 윤 전 총장에 대한 공격을 방어하기도 했고, 연설회에서 '탄핵의 강을 건너자'는 발언도 해서 통합에 기여했다"며 "나 후보는 어떻게 했느냐"고 했다. 나 후보가 윤 전 총장 영입을 적극적으로 주장하면서도 실제 행동을 하지는 않고 있다고 지적한 것이다.

    나 후보는 "이 후보가 최근 한 인터뷰에서 '윤 전 총장의 장모 사건에 대해 형사적으로 문제가 되면 덮을 수 없다. 윤 전 총장이 책임져야 한다'고 했다"며 "민주당의 네거티브에 호응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 후보는 (윤 전 총장을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같은 입장 아니냐"고 했다.

    주 후보도 이 후보를 향해 "당 안팎에서 윤 전 총장을 '디스'(비난)하는 듯한 발언은 민주당의 프레임"이라고 했다. 주 후보는 나 후보의 원내대표 시절을 거론하며 "나 후보의 방식은 강경보수이고 그러다 결국 선거에서 진 것 아니냐"고 했다. 나 후보는 "제가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으로부터 무한한 핍박을 받고 욕설을 당할 때 같이 보호해주셨느냐"고 했다. 나 후보는 주 후보의 발언을 반박하는 도중 울먹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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