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검색목록 > 기사상세보기
타이틀

최순실, 文대통령에 편지 "朴 전대통령 사면해주세요"

    김아진 기자

    발행일 : 2021.06.10 / 사회 A10 면

    종이신문보기
    ▲ 종이신문보기

    청와대 "참고하겠다"

    국정농단 사건으로 구속 수감돼 있는 최서원(최순실)씨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박근혜 전 대통령의 특별 사면을 요청하는 편지를 보냈다. 청와대는 법무부를 통해 "참고하겠다"고 답했다. 다만 문 대통령이 직접 편지를 읽었는지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

    최씨는 지난달 3일 문 대통령에게 5장짜리 자필 편지를 보내 "육체적 고통이 심한 여성 대통령의 최후의 날들이 비극으로 가지 않도록, 지친 그분이 제발 자택에서라도 지낼 수 있도록 사면을 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최씨는 "박 전 대통령은 구금된 지 4년이 넘어 칠순을 보고 있다"며 "꽃다운 젊은 나이의 20대에 어머니를 잃고 바닥을 긁어 내리는 아픔과 고통을 이겨내면서 빈 어머니(육영수 여사)의 자리를 성실히 해왔다. 박 전 대통령이 박정희 전 대통령 곁에서 어머니의 부분을 성실히 지켜내지 않았다면 사회적 혼란과 분열을 막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과 김영삼 전 대통령 등 전직 대통령들도 투옥 생활을 했지만 4년을 넘게 수감되진 않았다"고도 했다.

    최씨는 "이미 박 전 대통령은 국민들께 사과를 했다"며 "문 대통령의 결단이 공감대를 형성하는 게 아닐까 생각한다"고 했다. 최씨는 편지 발송 배경에 대해 일부 언론에 "일반 국민의 한 사람인 저 때문에 오랜 세월 고충을 받는 것이 가슴 아파 고심 끝에 썼다"고 했다. 박 전 대통령은 국정농단 등의 혐의로 징역 20년·벌금 180억원을 확정받았다. 새누리당 공천 개입 혐의로 받은 징역 2년까지 합하면 22년형을 살아야 한다. 청와대 관계자는 "최씨 편지가 국가권익위원회를 통해 청와대에 전달됐고 답변을 한 것으로 안다"고 했다.
    기고자 : 김아진 기자
    본문자수 : 826
    표/그림/사진 유무 : 없음
    웹편집 : 보기
    인쇄 라인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