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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피해예방 소비자 경보

주식 열풍으로 증권사 모바일 앱 이용자가 몰리면서 전산 장애가 자주 발생하자 금융감독원이 소비자 경보를 발령했다. 9일 금감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증권사 전산 장애 관련 민원은 254건 접수됐다. 작년(193건)과 재작년(241건) 1년치 민원 건수를 3개월 만에 넘어선 것이다.

금감원은 전산 장애가 발생할 경우 피해 예방을 위한 행동 요령을 안내했다. 우선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이나 홈트레이딩시스템(HTS) 등 평소 거래하는 증권사 주거래 수단 말고 대체 주문 수단을 미리 확인해둬야 한다. 증권사 지점이나 고객센터 연락처 등을 알아두고 일단은 유선으로 주문하라는 것이다.

또 전산 장애가 일어났다면 반드시 MTS·HTS에 접속한 기록을 남겨야 한다. 증권사에 전화해 매매 의사를 밝히는 방법도 있다. 매매 주문이 제대로 처리되지 않아 손실을 봤더라도 증거가 없으면 사후 구제가 어렵기 때문이다. 원래 주문하려 했던 내용을 객관적으로 증빙하면 증권사에 보상 신청을 할 수 있다. 기고자 : 유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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