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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그룹이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 현지 파트너사인 HSC그룹과 함께 파리바게뜨 캄보디아 1호점인 '벙깽꽁점'<사진>을 열었다고 9일 밝혔다.

캄보디아는 파리바게뜨가 진출한 6번째 글로벌 시장이다. 앞서 중국, 미국, 프랑스, 베트남, 싱가포르에 진출했다. 이곳에서 매장 430여개를 운영하고 있다.

SPC그룹이 합작 회사 형태로 외국에서 매장을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HSC그룹은 현지 재계 3위인 소키맥스 그룹 회장의 차남이 일군 회사다. 현지에서 이미 버거킹, 크리스탈제이드, DFS면세점 등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합작 회사에서는 HSC그룹이 지분 70%를, SPC그룹은 지분 30%를 소유한다.

SPC그룹은 캄보디아 진출을 기점으로 동남아 시장을 본격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 코로나 팬데믹이 회복 국면으로 돌아서고 있는 만큼 선제적으로 시장 확대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회사는 최근 한국을 방문한 말레이시아 수석장관과 말레이시아에 할랄 인증 생산 공장을 세우는 방안을 협의하기도 했다.

SPC그룹 관계자는 "캄보디아 진출은 동남아 시장 확대의 신호탄"이라며 "향후 중동 시장까지 진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고자 : 조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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