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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남자의 눈빛 '유로 2020 간절함'이 있다

    송원형 기자

    발행일 : 2021.06.11 / 스포츠 A25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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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일 새벽 개막… 수퍼스타 총출동

    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이하 유로 2020)가 12일 새벽(한국 시각)에 개막한다. 유로 2016에서 포르투갈의 사상 첫 우승을 이끌었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유벤투스)는 2연패(連覇)에 도전한다. 세계 정상급 공격수로 꼽히면서도 우승 경력이 없는 잉글랜드의 해리 케인(28·토트넘)은 '한풀이'를 노린다. 폴란드산 '득점 기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3·바이에른 뮌헨)는 대표팀 유니폼만 입으면 유독 작아지는 징크스를 날려버리고 싶어한다.

    ◇호날두, 아마도 마지막 유로

    호날두는 프랑스와 벌인 유로 2016 결승전(1대0 승리)에서 전반 25분 만에 무릎을 다쳐 벤치로 물러나 우승을 지켜봤다. 36세인 그는 마지막 유로가 될 가능성이 큰 이번 대회에서 역대 본선 최다골에 도전한다. 호날두는 19세였던 유로 2004부터 유로 2016까지 9골을 넣어 미셸 플라티니(프랑스)와 공동 타이틀을 보유 중이다. 한 골만 추가하면 신기록을 세우면서, 자신이 갖고 있는 연속 대회 득점 기록도 4대회에서 5대회로 늘린다.

    포르투갈은 프랑스, 독일, 헝가리와 F조에 속해 있다. 유로 예선·본선 56경기를 뛴 호날두가 조별리그 3경기만 뛰어도 이탈리아 출신 골키퍼 잔루이지 부폰(43·유벤투스)의 유로 최다 출전(58경기) 기록을 갈아치운다. 부폰은 대표팀에서 물러난 상태다.

    ◇무관이 서러운 골잡이 케인

    독일의 축구 이적 전문 매체인 트랜스퍼마르크트가 최근 발표한 선수 시장 가치에 따르면, 해리 케인은 1억2000만 유로(약 1630억원)로 전 세계에서 셋째로 비싸다. 토트넘에서 손흥민(29)의 단짝이기도 한 케인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23골), 도움(14개) 1위에 오르며 전천후 공격수로서의 능력을 입증했다. 그는 유로 2016에선 한 골도 넣지 못했으나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선 주장을 맡아 6골을 넣어 잉글랜드의 4강 진출을 이끌었다. '축구 종가' 잉글랜드는 월드컵에선 1차례(1966년) 우승했으나 지금까지 15차례 열린 유로에선 정상에 서 본 적이 없다. 케인이 유로 2020에서 우승한다면, 자신과 잉글랜드에 최고의 선물이 될 것이다.

    ◇레반도프스키, '새가슴' 오명 씻나

    폴란드의 에이스 레반도프스키는 지난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41골을 넣으며 독일 축구 전설 게르트 뮐러가 갖고 있던 한 시즌 최다골(40골) 기록을 49년 만에 깼다. 그는 2019-2020시즌 모든 공식 경기에서 55골을 넣으며 바이에른 뮌헨의 트레블(3관왕)을 이끌었고, 작년 12월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를 제치고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상도 받았다.

    하지만 폴란드 대표팀 유니폼만 입으면 움츠러들곤 했다. 레반도프스키는 유로 2012와 유로 2016 본선에서 각각 1골에 그쳤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선 한 골도 넣지 못했다. 유로 2020은 12일 오전 4시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리는 터키-이탈리아전을 시작으로 한 달간 이어진다. 국내에선 tvN, XtvN, 티빙 등이 중계한다.

    [그래픽] 유로2020 우승이 절실한 세 남자
    기고자 : 송원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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