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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톡톡]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는 코로나 방역 성공한 오클랜드

    임규민 기자

    발행일 : 2021.06.11 / 국제 A16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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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 이코노미스트 산하 인텔리전스 유닛(EIU)이 9일(현지 시각) 발표한 전 세계 살기 좋은 도시 순위에서 뉴질랜드 최대 도시 오클랜드가 처음 1위에 올랐다. EIU는 매년 도시 140개를 대상으로 '살기 좋은 도시' 순위를 매겨 공개한다. 단, 지난해에는 코로나 대유행 여파로 조사가 취소됐었다.

    올해 평가에서 오클랜드는 안정성(25%)·보건(20%)·문화 및 환경(25%)·교육(10%)·인프라(20%) 등 평가 항목 총 5개에서 전부 90점 이상을 기록하며 평균 96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직전 조사 때보다 11단계 상승한 순위다.

    뉴질랜드가 높은 점수를 얻었던 요인은 성공적인 코로나 방역이다. 오클랜드의 일일 신규 코로나 확진자는 한 명도 없거나 나오더라도 한 자릿수에 머물고 있다. 필수 목적 외 외국인 입국을 제한하는 등 선제적이고 엄격한 방역 조치 덕이다. EIU는 "여전히 많은 나라가 코로나 봉쇄 속에 있을 때, 오클랜드는 방역 성공으로 수만 명이 모인 콘서트를 열기도 했다"고 평했다.

    교육(100점)과 문화 및 환경(97.9) 분야에서도 매우 높은 점수를 받았다. 뉴질랜드 경제·문화·교육 중심지인 오클랜드는 평균 기온이 10~20도 안팎인 아열대 기후로 여름은 온난하고 겨울은 상대적으로 따뜻하다. 실업률은 10년간 10% 미만으로 코로나 사태 이후로도 4~5%를 유지하고 있다. 최대 공항도 수도인 웰링턴이 아닌 오클랜드에 있으며, 오클랜드 대학은 뉴질랜드 최고 명문으로 꼽힌다.

    올해 순위에서는 코로나 상황에 따라 대륙별 희비가 엇갈렸다. 상위 10곳 중 8곳은 코로나 방역에서 선전한 아시아·태평양 국가 도시였다. 뉴질랜드의 이웃 호주의 네 도시가 보건 분야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10위권에 들었다.

    일본에서 코로나 상황이 다른 곳보다 안정세였던 오사카(2위)와 도쿄(공동 4위)도 보건 점수가 높았다. 빠른 백신 접종으로 코로나 사태가 호전되고 있는 호놀룰루·휴스턴 등 일부 미국 도시도 직전 조사보다 순위가 대폭 상승했다.

    반면 코로나 방역 실패로 혼란을 겪었던 유럽은 순위가 크게 밀렸다. 2018·2019년 연속 1위를 차지한 오스트리아 빈은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그래픽] 전 세계 가장 살기 좋은 도시 순위
    기고자 : 임규민 기자
    장르 : 고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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